주택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은 주로 비싼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의 처지를 대변하고, 정부의 정책을 비켜갈 수 있는 방... 2007-05-11 17:39
어느 말겨레에 들지 못하고 두 언어가 뒤섞여 이루어진 말이 있다. 이를 튀기말이라 한다. 튀기말의 대표적인 형태가 피진이다. 피진은 주로 바다를 건너 장사하는 사람들 사이에 사용되던 말이다. 대개는 영어나... 2007-05-10 18:36
인류가 손에 들고 다니는 이동전화 단말기라는 개념을 처음 구현한 해는 1973년이다. 첫 시험 기지국은 뉴욕의 50층짜리 빌딩... 2007-05-10 18:35
약간 쌀쌀한 오후, 주택가 골목길에 옹기종기 모여 무언가를 열심히 의논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여섯살에서 아홉살 정도... 2007-05-10 18:33
출입처라는 이유로 본의 아니게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 2주 가까이 ‘출근 중’이다.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이 세... 2007-05-10 18:32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경제를 망쳤다고 누군가 비판한다면 그는 참 억울할 것이다. 나도 기꺼이 몇 가지는 변호할 수 있다. ... 2007-05-10 18:30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는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온다고 한다. 그만큼 역사·문화적으로 인류의 활동이 왕성했다는 증거다. 일제 ... 2007-05-10 18:28
가뭄이 오래 지속되어 땅이 갈라지기 시작하면 아전인수의 유혹은 골수를 파고든다. 12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지난 일요일... 2007-05-09 17:58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보면 나무는 아이에게 놀이터나 휴식처가 된다. 아이가 크면 나무는 과일을 ... 2007-05-09 17:56
5월5일 어린이날에 나는 여섯살배기 막내손녀를 강릉 옛집에 데리고 갔다. 옛 한옥이고, 선조와 부모의 땀이 배어 있는 곳이... 2007-05-09 17:54
문학평론가라는 자가 왜 문학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질 때가 있다. 특히 요즘처... 2007-05-09 17:52
요즘 쓴소리를 많이 하는 최장집 교수가 과도한 민족주의를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발표한 ‘한국 민족주의의 특성’이라는 글... 2007-05-09 17:51
<세종실록지리지>나 <동국여지승람>에는 ‘한라산’의 다른 이름이 ‘두무산’이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정구의 <사천년문헌통고>에서도 “한라산은 가히 은하수를 더위잡을 수 있으므로 그 이름... 2007-05-09 17:50
끓인 밥 사이로 당신이 떠오릅니다 보화처럼 아껴 놓은 찬밥 한 덩이 검은 가마솥에 털어놓고 솔잎 몇 가닥 지펴 군불 때듯 불을 때고 떡덩이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축사하던 주님처럼 ... 2007-05-08 17:38
서울에서 고양이 보기는 쥐 보기보다 훨씬 쉽다. 며칠 전에도 그 복잡한 코엑스몰 사철나무 속에서 노란 눈을 빛내고 있는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들이 구경거리가 된 적이 있다. 도시에서 보는 고양이 눈이란!... 2007-05-08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