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에 적힌 것만 참된 줄로 알던 역사학에서는 중국 글자를 빌려 써놓은 우리 겨레의 삶이 중국 따라 하기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땅밑에 파묻힌 삶의 자취를 찾고 이름없는 백성의 삶으로 눈길을... 2007-04-02 18:09
우려했던 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되었다. 부문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의약품 분야는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 싶다. 전... 2007-04-02 18:06
4년 전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보수세력은 그를 “나이는 50대 후반이지만 의식은 여전히 386 운동권”이라며 매... 2007-04-02 18:02
우리나라도 100여년 만에 선진국들처럼 길이름과 건물번호로 구성된 새 주소를 법적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는 4월5... 2007-04-02 18:01
어린 시절 골목길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장면. 대낮부터 소주 한잔 했는지 얼굴이 불콰하게 물든 어른이 쪼그리고 앉아 ... 2007-04-01 17:45
22개국 아랍 정상들은 해마다 3월에 정상회의를 열어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때로는 구속력 있는 정책을 낸다. 지금 그들 앞... 2007-04-01 17:44
인간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는 안 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주’요, 또 하나는 ‘생명’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 2007-04-01 17:36
애덤 스미스, 특히 데이비드 리카도가 비교우위론을 제창한 이래 자유무역은 분명 지구촌 제일의 국부론이 됐으나, 그 대안도... 2007-04-01 17:35
일본 소설들이 쏟아져 들어온다는 게 새삼스런 얘기가 아닌 이즈음이다. 대형서점 매대는 벌써 오래 전부터 일본 소설들로 뒤... 2007-04-01 17:33
‘끌끌하다’는 남북 두루 쓰지만 뜻풀이에 차이가 있다. 남녘 사전은 대부분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하다’로, 북녘 〈조선말대사전〉에서는 ‘(사람됨이) 생기 있고 듬직하다’고 풀이했다. 둘이 풀이가 다른 것 ... 2007-04-01 17:32
남은 보리밥과 누룩이 자박자박 눌려진 독이 부뚜막에 올려져 있었다 하루 이틀 사흘, 밥풀이 녹아내려 식은밥단술 되었다 하릴없이 얼굴 그을리다 몰려온 아이들은 식은밥단술에 사카린을 탔다 한모금만 마... 2007-04-01 17:32
대학을 우골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골탑의 사전적 의미는 가난한 농가에서 소 팔아 마련한 등록금으로 세운 대학을 뜻한다... 2007-03-30 17:45
이라크전이 터지기 전해 가을, 내가 방문한 한 미국대학 구내 체육관에서 열린 미식축구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일이다. 그 대... 2007-03-29 18:48
시베리아의 겨울, 지난 겨울은 무려 영하 40도까지 내려갔다. 그 추운 시베리아에는 넓디넓은 땅만큼이나 여러 겨레가 살고 있으며, 아울러 러시아말과 중국말 사이사이에 여러 언어들이 쓰이고 있다. 그 가운데... 2007-03-29 18:47
요즘 중국엔 두 마리의 괴물이 어슬렁거리고 있다. 한 놈은 주로 오염된 강에서 사는데, 수시로 뭍으로 기어나와 먹잇감을 찾... 2007-03-2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