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경찰청 교통계에서 무기계약직으로 6년째 일하는 하인숙(30·가명)씨는 월급명세서를 받아본 적이 없다. 문자로 월급이 들어왔다고 연락이 오면 통장에서 총액을 확인하는 것이 전부다.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해 일반 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이메일로 월급명세서를 받아 각종 수당 등 급여를 정...
건설노동자 이아무개(52·경기 성남시)씨는 지난 4월부터 30여명의 동료들과 함께 부산 해운대 우동 고층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등박스 등 금속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했으나 50여일치 임금 6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 이씨는 “회사가 동료들과 함께 묵고 있는 원룸의 달세 50만원과 식비마저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숙소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6년 12월 비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환경미화원 임금 가이드라인이 담긴 지침을 내려보냈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민간 용역업체에게 청소업무를 위탁하더라도“낙찰하한율을 예정가격의 87.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법으로 환경미화원의 임금을 맞춰 줘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