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창의적인 사람의 사고·행동 본받자

등록 2009-03-15 16:02

임선하의 ‘창의적 아이가 미래다’
임선하의 ‘창의적 아이가 미래다’




임선하의 ‘창의적 아이가 미래다’ /

21. 창의성에 관한 지식 활용법 ①
22. 창의성에 관한 지식 활용법 ②
23. 창의성에 관한 지식 활용법 ③

지난주에는 인간의 사고에 대한 지식, 즉 동물과는 달리 사람들의 사고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를 살펴보았다. 인간의 사고에 대한 지식의 형성 과정은 ‘추려서 조직하는 작업’의 연속이다. 수많은 실제 사례 중에서 더 멋지고 강력한 사례를 추려낸 다음 이들을 유기적으로 의미있게 조직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확실한 것만 남고 나머지는 제거된다. 창의적인 사고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주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특성이 크게 드러난 사람들을 찾아내고, 이들의 사고 과정을 접하는 것이 창의적인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하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창의적인 사고를 잘하는 사람을 살피면 자기 자신도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과 창의적으로 사고하지 못하는 것과의 차이를 아는 것이 자신의 사고를 창의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의 사고 과정을 확인해 이를 모델로 삼아 자신의 사고를 창의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제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항상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다른 사람의 창의적인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능력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태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사례 1]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남긴 업적을 파악한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남긴 업적을 파악해보면 이들의 독특한 사고 특성을 알게 된다. 에디슨, 최무선, 세종대왕, 다빈치, 모차르트 등 위인들은 대체적으로 창의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의 업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독창적인 특성을 찾아낼 수 있다. 이들의 업적은 영역에 따라 다르지만, 이들의 사고 과정은 창의적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사례 2] 창의적인 사고의 특성을 이해한다. 창의적인 사고는 창의적이지 않은 사고와 어떻게 다른가?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으려면 인간의 다양한 사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행위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행위와 어떻게 다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어떤 수학 선생님이 칠판에 선을 하나 그은 다음 학생들에게 “이 선을 건드리지 말고 조금 더 짧게 만들어 보라”고 말했다.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생각했으나 답이 얻어지지 않았다. 그때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 칠판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이미 그려진 선 밑에 더 긴 선 하나를 그렸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그린 선은 더 짧게 되었다.

[사례 3] 창의적인 과학자에 대한 천재적 관점을 벗어나본다.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에게 ‘천재’라는 칭호를 부여하는 때가 있었다. 창의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전에는 창의적 사고가 극히 일부의 천재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창의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게 되면서 모든 사람은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어떤 사람도 창의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도 설명이 불가능한 창의성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발한 생각을 해낸 다음에 그것이 꿈속에서 떠오른 생각이라느니 신이 내려준 생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 창의적인 업적을 남긴 천재 과학자들의 사고 특성만을 강조하지 않고 보통 사람들의 창의적인 사고 특성을 존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선하/현대창의성연구소장 www.creman.net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