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불방됐던 <문화방송> 피디(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논란 끝에 그제 밤 방영됐다. 경영진의 훔쳐보기식 ‘사전 시사’라는 나쁜 선례를 남겼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방영된 내용은 4대강 사업이 주요 목적으로 내세운 홍수피해 예방과 풍부한 수자원 확보가 실제와는 동떨어진 것이었음을 보여줬다....
<문화방송>(MBC) ‘피디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이 불방 1주일 만인 지난 24일 밤 방영됐지만 방송 결정 과정에서 김재철 사장의 ‘사전 시사’가 이뤄짐에 따라 노조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25일 오후 ‘김재철 사장의 피디수첩 훔쳐보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어 “피디수첩을 가위질하고자 ...
4대강 사업의 찬반 논란에 휘말려 경기도 여주군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대왕님표 여주쌀’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인터넷 공간에서 번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초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와 금사면 이포리 일대 음식점과 부동산 등 일부업소에 ‘한강 살리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사절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내붙...
4대강 사업을 포함한 국토해양부의 지난해 예산 전용액이 정부 전체 예산 전용액의 절반을 넘고, 국토부 산하 19개 기관의 부채 총액이 16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2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2009년 회계연도 결산자료 분석한 뒤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해 국토부가 전용한 예산은 2조...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회의원 찬반 의견조사에 나섰다. 교수모임은 23일 “연말 예산 심의를 앞두고 현직 국회의원들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며 조사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대구 경북대에서 출범식을 연 뒤 국회의원 299명에게 이메일로 설문지를 보냈다. 설문 내용...
환경부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예산으로 임시직 인력을 채용해 전국 4대강 보 건설현장에서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4대강 사업 홍보 관련 업무는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나 공사 대행기관인 수자원공사의 몫인데,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개선 사업을 설립 근거로 삼고 있는 환경공단이 홍...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환경운동가들의 경기 여주군 이포보 공사 현장 ‘고공 농성’이 한 달을 맞은 지난 21일 이포보 주변에서 열린 ‘4대강 사업 찬성 집회’는 여주군 각 읍·면이 주민들의 참여를 종용해 이뤄진 ‘관 주도 주민 동원 행사’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이포보 농성 중단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