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전세값은 계속 오르고 고용은 늘지 않습니다. 양극화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서민경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어려운 듯합니다. 정부의 구실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오늘 다시 공정사회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모습은 딴판입니다. 오늘치 신문에서도 그 뒤틀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
남북 당국자가 오랜만에 얼굴을 맞댔으나 서로 얼굴만 붉히고 헤어졌습니다. 어제 끝난 남북 군사실무회담 얘깁니다. 국방부는 오늘 앞으로 북쪽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대화할 수 있다며 대화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북한군도 남쪽이 남북관계 대선을 바라지 않는다며 “이런 조건에서 더이상...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어제 우리나라를 찾아 정부 고위당국자들을 두루 만난 뒤 오늘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6자회담 프로세스의 조속한 재개’를 밝힌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의 흐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죠. 6자회담이 재개까지 가려면 이런 움직임이 적어도 몇 차례 더 필요할 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마침내 끝났네요. 절정기를 지나고 있는 패권국과 떠오르는 초강국의 만남입니다. 말 그대로 ‘세기적’ 회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앞으로 이삼십년 동안은 두 나라의 시대가 계속된다고 봐야겠죠. 회담 결과는 ‘무난한 타협’으로 보입니다. ...
북한이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국 국방 고위당국자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이 12일(미국시각)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과 핵실험을 결합해서 본다면 동북아 지역은 물론 미국까지도 위협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했네요. 전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
새해 들어 북한 관련 사안을 풀기 위한 관련국 사이 접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 안팎 동안 대북 제재와 압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대화와 협상으로 가는 길을 찾으려는 거죠. 지금 이뤄지는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사이의 다양한 접촉은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집약될 것으로...
이맘때면 ‘새해 달라지는 것들’이 지면에 실리죠. 잘 챙겨보면 생활에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먼저 영·유아 보육료의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는 가구의 범위가 소득 하위 50% 이하에서 70% 이하로 늘어납니다. 4인가구 기준으로 한 달 소득인정액이 450만원(잠정)인 가구까지 해당합니다. 잊지 말고 신청해 받으시기 ...
구제역이 경상북도와 경기도에 이어 강원도 평창·화천으로 번지더니 오늘은 강원도 춘천·원주 등에서도 양성이 확인됐네요. 말 그대로 비상사태입니다.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견된 지 한달 가까이 지났으나 수그러들기는커녕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네요. 정부가 백신 접종을 한다지만 백신이 발병은 막...
그날그날의 뉴스를 챙기다 보면 여러 사안이 서로 얽혀 있음을 실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뉴스가 동일한 현상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런 뉴스들은 하나로 묶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겨레>가 오늘 보도한 내용 가운데 ‘한국 임금 3년 내리 떨어졌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국제노동...
‘연평도 사태’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단연 미국입니다. 천안함 사건 때도 그랬죠. 우리나라는 양쪽 모두 최대 피해자입니다. 우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입니다. 재협상 타결과 관련해,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한국이 한-미 동맹을 고려해 갑자기 입장을 바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미국 신문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