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인도네시아 발리 자살폭탄 테러 사건은 이슬람 무장단체인 제마 이슬라미야(JI) 내 소수 과격파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이 단체의 말레이시아인 아자하리 빈 후신과 누르딘 모하메드 그룹은 최근 18개월 전부터 주류...
오랜 적대관계를 보여온 인도와 파키스탄이 3일 탄도미사일 발사 사전통보 및 두 나라 해군간 대화통로 구축 등 두 협정에 서명했다고 이 보도했다. 두 나라 외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 인도 쪽 외교관은 “이번 협정에 크루즈 미사일은 포함되지 않았다...
1일 인도네시아 정부의 기름값 대폭 인상을 둘러싸고 이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9월3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전국 17곳에서 학생, 노조원, 자동차 운전사 등 수천명이 전날에 이어 휘발유와 등유 등 기름값 인상에 결렬한 항의시위를 펼쳐 곳곳에서 전투경찰과 충돌을 빚었다고 이 ...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관광지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일대에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 뎅기열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모기를 매개로 한 이 병에 전염된 환자가 올들어서만 벌써 12만7000여명에 이르고, 사망자가 990명을 웃돈다고 이 29일 보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4만8000건의 환자가 발생해 6...
독일 총선 이후 연정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집권 사민당(SPD)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총선에서 승리한 기민-기사당 연합의 앙겔라 메르켈 당수가 28일 2차 대연정 협상을 벌인다고 이 27일 보도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그는 사민당과 기민-기사당 연합의 대연정이 독일을 이끌어갈 ...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27일 “무력으로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결정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이라크에서 무고한 사람을 지키는 일은 물러나는 데 있는 게 아니다”라며 영국군의 철수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라크 주둔 영국군은 내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영국...
지난 8월 말 미국 남부를 강타해 1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늑장대처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마이클 브라운 전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장이 사임 뒤에도 연방재난관리청 고문으로 급여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27일 보도했다. 브라운 전 청장은 연방재난관리청의 어디에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