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지 않은 형편에 두 아이를 키우느라 허덕이는 친구가 있습니다. 몇년 전 남편이 사업을 그만두게 되면서 살림은 쪼들리게 되었지요. 먹는 것도 직거래 구매나 마트의 할인상품만 선택하고 가족들의 옷도 시장... 2013-05-08 18:56
소설가 황석영씨(70·사진)씨가 지난해 발표한 소설 <여울물 소리>의 사재기 의혹에 대해 해당 작품을 절판하고 출판사... 2013-05-08 00:50
얼마 전 이른바 ‘남초’ 사이트 게시판에서 본 글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 후배, 그것도 연예인 뺨치게 출중한 외모의 인기녀였던 여자 후배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거 예전부터 오빠 주... 2013-05-01 18:35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 예쁘게 김밥 도시락을 싸는 것만큼이나 외출용 짐싸기도 쉽지 않다. 마음만은 로맨틱한 피크닉 바구니... 2013-05-01 18:35
“분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만약 누군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거리에서 시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착... 2013-04-26 20:00
요리면의 아프리카 음식 이야기를 읽다가 오래전 도전했던 아프리카 음식이 떠올랐습니다. 90년대 후반 모험심 넘치는 젊은이였던 저와 동료는 이태원을 지나다가 건물 외벽에 썰렁하게 붙어 있던 조그만 현수막... 2013-04-24 18:47
언젠가 ‘짝사랑’에 대한 짧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유치원 다닐 때 입었던 꽃무늬 원피스만큼이나 아스라한 단어 짝사랑에 대해서 곱씹다 보니 떠오른 게 있습니다. 짝사랑 따위는 내 사전의 단어가 아니라고 ... 2013-04-17 18:51
참으로 요상한 봄날이었다. 4월하고도 중순이 다 되도록 부러운 옷차림은 봄 냄새 물씬 나는 화사한 블라우스나 원색의 면재킷이 아니라 두툼한 오리털 파카였다. 여름이 되고서야 겨울옷을 정리하는 습관을 고쳐... 2013-04-17 18:37
몇달 전 제대한 조카가 입대할 때 식구들 모두 근심에 빠졌습니다. 키만 멀대같이 컸지, 허구한 날 반찬 투정에 철딱서니라고는 한 톨도 없는 ‘어린애’가 험한 군대문화를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 2013-04-10 19:15
직장 상사에게 호통을 들은 뒤 자리에 돌아와 생각하기 시작한다. ‘큰 실수도 아닌데 왜 미친 듯이 성질을 내는 거야. 가만있... 2013-04-05 20:16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가을 저는 정장 투피스를 쫙 빼입고 한 면접장에 앉아 있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목소리는 평소보다 볼륨을 높여 제가 얼마나 열정 넘치고 재기발랄하며 문화적 소양이 풍부한 동시에 추... 2013-04-03 20:28
“천만원쯤 생기면 어떡할래?” 한달 전쯤 남편이 난데없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빈둥대며 휴일 오후를 즐기다가 저도 모르게 용수철처럼 튀어올랐습니다. “천만원 생겼어? 왜? 어떻게? 로또 당첨됐어? 회사에 가장 ... 2013-03-28 11:31
두려웠다. 약 2년 전 새해에도 큰 결심을 했다. 이른바 10㎏ 감량 다이어트 대작전! 작전명은 ‘현미로 배부른 돼지를 탈출하... 2013-03-21 10:45
스킨십이 중요합니다. 0살부터 3살까지의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보는 육아 조언은 스킨십을 많이 하라는 겁니다.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업어주고 손 잡아주라고 합니다. 그보다 조금 큰 아이를... 2013-03-14 09:20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그 역사를 다시 살게 될 것이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박물관 전시장에 쓰인 이 유명한 글귀를 그저 격... 2013-03-08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