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년 만에 열석발언권을 행사한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달 8일 열린 금통위에 이례적으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을 참석시켜, 한은 독립성 훼손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금통위의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은 6주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기업대출금+공공 및 기타 대출금)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가계대출금은 금융위기와 상관없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지역별 대출금 동향’을 보면, 예금취급기관의 총 대출금은 지난해 4분기 말 1261조4000억원으로 3...
은행 대출의 새로운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16일 공시됐지만, 주요 시중은행들의 관련 상품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에스시(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이 지난주부터 코픽스연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했을 뿐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과 농협 등은 대출 상품 출시 시기를 이달 말이...
주요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7배 가까이 뛰었고 손해보험사도 56%의 실적 증가율를 기록했다. 18일 보험업계의 자료를 보면,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8개 주요 생보사의 2009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전년 동기(616억원)에 비해 6.8배 늘었다. 2008년 ...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새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가 지난 16일 처음 공시된 데 이어 기업은행이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품보다 금리가 최대 0.48%포인트 싼 코픽스연동형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18일부터 코픽스를 적용한 ‘아이비케이(IBK) 코픽스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의 금...
5만원권 발행 장수가 2억장을 돌파해 5000원권을 앞질렀다. 발행 잔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은행의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2억1200만장에 이른다. 시중에 유통되는 전체 지폐 40억1000만장의 약 5.3%에 해당한다. 2억장이 풀린 5000원권(5.0%)도 앞질렀다. 특히 전체 지...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내 금리인상 카드’를 사실상 포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동결됐다. 이 총재로서는 다음달 한 차례 더 금통위를 주재하지만, 후임 총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
은행들이 설을 맞아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전국 629개 지점에서 대여금고를 무료 임대한다.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분증만 가지고 은행을 방문하면 신청 즉시 귀중품을 무료로 금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 12, 13일 이틀간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는 은행 업무용 ...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명보험사의 연금 상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금리가 떨어져도 가입 당시 이율을 보장해주거나 가입 이후 일반연금을 변액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오는가 하면, 여성의 평균수명을 고려한 여성 특화 상품도 등장했다. 교보생명이 지난 2일 내놓은 ‘교보우대연금...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가 급락했던 지난 2008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건수가 최근 15년 사이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 자료를 보면, 1994년 이후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건수가 가장 적었던 해는 2008년으로, 당시 세무조사 건수는 2007년에 견줘 28.7% 감소한 2974건이었다. 이는 국세청이 미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