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이 출시 4개월 만에 13조원을 넘어서며,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대출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22일 시중은행의 자료를 보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에스시(SC)제일은행과 농협 등 8곳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실적은 18일 현재 13조5367억원...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물가 상승률과 이자를 고려하면 돈을 맡길수록 오히려 손해다. ‘마이너스 금리’를 피해보려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찾는 고객이라면 ‘복리’ 상품에 주목해 보는 것도 괜찮다. 복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는 단리와는 달리 원금과 이자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둘러싼 현대그룹과 채권단의 갈등이 오는 25일께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신한은행·농협 등 채권단은 17일 재무구조평가위원회를 열어 현대그룹의 약정 체결 시한을 25일까지 연장해주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지난 7일 현대그룹에 약정 체결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대주주인 외환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분기 배당(중간 배당)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노조와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외환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6월 말 기준으로 주주명부 폐쇄를 결의했다고 ...
주택금융공사가 기존 보금자리론 상품보다 대출금리를 인하한 ‘유(u)보금자리론’의 대출 접수를 14일부터 시작한다. 유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채권을 관리해 대출 원가를 낮춘 상품으로, 시중은행 지점에서 신청하는 기본 상품인 ‘티(t)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4%포인트 낮고, 인터넷 전용 상품인 ‘이(...
경제위기 여파로 보험 가입률이 2년째 떨어졌다. 특히 저소득층의 보험 해약이 늘면서 보험 가입의 ‘빈부격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연구원의 ‘2010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2003년 93.4%였던 보험 가입률(가구별)은 해마다 높아져 2008년 97.7%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97.4%, 올해 96.4%로...
가벼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사자들끼리 신속하게 사고를 처리하기 위한 표준 서식이 1일 공개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날부터 누리집(www.knia.or.kr)에 ‘교통사고 신속처리 표준 협의서’를 올려놓았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손보협회나 각 손보사,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표준 협의서를 내려받아 차량에 보관...
현대그룹과 채권단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31일 “애초 일정대로라면 5월 말까지 약정을 체결해야 하지만, 현대그룹 쪽의 반발이 심해 구체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현대그룹과 약정 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며 “만약 안 되...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다 한반도 정세의 긴장 고조로 환율과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자본유출입에 대한 규제가 약하다 보니,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밀려 왔다가 위기 때에는 밀물처럼 빠져나가 국내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는 행태가 이번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급격한 자본...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중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코픽스(CO 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은행들이 대출 금리보다 예금 금리를 더 큰 폭으로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많이 줄어들었다. 달러화로 예금을 한 고객들이 적극적인 차익 실현에 나선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은행권의 자료를 보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