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한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이 금리 변동성이 큰 ‘신규취급액 기준’ 상품에 몰려 금리상승 때 대출자들이 상당한 이자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초 코픽스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한 국민은행은 이달 20일까지 3618억원(6384건)의 ...
‘예금은 많이 모아놨는데, 대출해 줄 데는 없고….’ 올해 초 고금리 특판 등으로 시중자금을 대거 끌어모았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민에 빠진 은행들이 다양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2월 말 기준 수신자금은 587조5000억원으로 1년 전(554조원)에 비해...
현직 교사인 김아무개(48)씨는 대부업체를 포함한 여러 금융회사에 9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월 240만원의 수입으로는 빚을 갚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김씨는 신용회복위원회의 문을 두드렸다. 신용회복위는 먼저 김씨의 재무상황을 분석한 뒤 상담을 거쳐 가계재무는 ‘레드’(Red), 신용등급은 7등급으로 ‘옐...
시중은행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이번 주에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인 ‘우리 브이(V)오토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출 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제2금융권의 오토론 상품보다 낮은 연 6%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오토론을 판매했던 ...
미국발 금융위기로 추락했던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변액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생명보험사들도 변액연금보험 새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4월 들어서만 알리안츠·미래에셋·아이엔지(ING)·교보생명 등 4개 회사가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새 상품을 출시했다. 알리안츠...
원-달러 환율이 1120선마저 무너지면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1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떨어진 111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시작되던 무렵인 2008년 9월17일(1116.0원...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인하 여파로 지난달 은행 수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 수신은 지난달 말 기준 1024조원으로 전달보다 16조2000억원 줄었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2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감소 규모로는 최대치다. 은...
경기 회복세로 중소기업과 가계의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 문턱은 낮아지고 가계는 다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벌인 ‘대출행태 서베이(조사)’ 결과를 보면, 1분기 은행권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8’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인수 의향을 타진하는 등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다시 밟기 시작했다. 5일 금융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최근 국내외 투자자 50여곳에 외환은행 인수 의향을 타진하는 내용의 투자안내문(티저 레터...
제도권 금융회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안 금융’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투피(P2P) 대출’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투자와 대출이 가능해졌고, 주식 프로그램 매매처럼 자동 투자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피투피 대출은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금융회사를 ...
오는 5월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중인 삼성생명이 31일 공모 희망가를 주당 9만~11만5000원으로 제시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생명 상장은 삼성그룹과 삼성자동차 채권단의 의견 대립으로 막판 난항을 겪었지만, 이날 삼성차 채권단이 전체회의를 열어 구주매출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상장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