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경찰관 등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아 온 하옥현(53·치안감) 광주경찰청장이 직위해제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12일 “감사관실에서 지난 11일 소환 조사한 하 청장에 대해 직위해제 의견을 냈고, 이런 방침을 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안감급 이상 경찰 간부...
경기와 전남, 전북, 충남 등 전국 각지에 2만여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기업도시 지정 예정지 주변의 논밭 수천평을 불법 매입한 고위 공무원 부부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공무원은 총분양가만도 모두 300억원에 가까운 서울 서초구 호화 오피스텔 15채를 분양받기도 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실제 농사를 짓지 ...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백찬하)는 9일 신씨와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신씨에 대해 동국대와 광주비엔날레재단에 가짜 학위 등을 제출해 교수와 예술총감독에 임용되고 성곡미술관에 대한 기업 후원금을 횡령한 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9일 국외에서 국내 피시방을 경유해 국내 공공기관 서버 등 1천여 곳을 해킹하고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우아무개(37)씨를 구속하고 배아무개(2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타이 방콕에 근거지를 둔 우씨 등은 올 3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지...
성곡미술관 3층 자택에 64억여원의 괴자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신정아(35)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압수당한 김석원(62) 전 쌍용그룹 회장이 지난 주말로 예정됐던 귀국을 미뤘다. 김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스카우트지원재단 관계자는 8일 “일본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펠로십 행사 정리가 안 끝났...
김석원(62) 전 쌍용그룹 회장이 자택에 보관하고 있다가 검찰에 압수된 돈(<한겨레> 10월2일치 13면)이 5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관된 돈 50억원 이상”=검찰 관계자는 2일 “김 전 회장의 자택에서 발견된 돈이 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말...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박문순(53) 성곡미술관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40억~50억원을 발견해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박 관장은 김석원(62)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이에 따라 외환위기 뒤 해체된 옛 쌍용그룹 사주 일가의 비자금 조성 혐의에 ...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등록에 노무현 대통령 명의가 도용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30일 노 대통령 명의를 도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아무개(19)씨 등 대학생 3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또 이들을 동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는 28일 대표적인 납북어부 간첩 사건인 ‘정삼근 간첩조작의혹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가에 사과와 화해, 재심 등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진실화해위는 “1984~1985년 당시 전주보안대는 정씨를 불법 연행한 뒤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52일 동안 가족 ...
지난 18일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사법정의가 무너졌다”며 강력히 반발했던 검찰이 그동안 보강 수사를 거치고도 27일로 예정됐던 구속영장 재청구를 미루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신씨와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새로운 혐의가 나오고 있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기인)가 ‘진보당 조봉암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의 사과와 재심을 권고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18일 제54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조봉암이 1956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 정권에 위협적인 정치인으로 부상하자, 경찰과 군이 정권의 의도에 따라 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