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 라미 나클레는 지난해 온라인 신문과 블로그 계정을 통해 인권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신원을 숨기려고 각별히 조심했지만 어느날 비밀경찰한테 불려가 고문 협박까지 받았다. 비밀경찰은 그의 온라인 활동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말해줬다. 지금은 미국에 망명해있는 나클레는 “예전에는 비밀경...
선진경제권 중앙은행 6곳이 달러 공급 확대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공동 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마침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내리기로 하는 등, 세계 중앙은행들의 경기 둔화에 대한 대응이 동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 잉글랜드은행, ...
영국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30일 정부의 ‘연금 개혁’에 항의해 30여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을 벌였다. 영국 언론들은 교육·의료·교통 분야 등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날 24시간 파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수백곳에서 복지 혜택 축소에 항의하는 집회도 벌였다. <가디언>은 학교의 58%가 문을 닫...
로랑 그바그보 전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3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로 압송됐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주에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그를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국제형사재판소가 적용한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 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모두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이나 그 전망을 하향조정한 게 됐다. 피치는 28일(현지시각) 낸 보고서에서 미국 정치권의 재정적자 감축 논의에 진전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리비아에서 우려했던 보복극이 일어나고 있다. ‘리비아의 이라크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에 리비아 안팎의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트리폴리 미티가 지역의 한 병원에 포로가 된 상태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주검 17구가 안치돼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정부군이 거의 와해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제2의 쟁탈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반군끼리다. 현재 반정부 세력의 구심점은 과도국가평의회다. 봉기의 진원지인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결성된 이 조직은 정부를 표방하며 전세계 32개국으로부터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받았다. 카다피 정부...
리비아 내전이 반군의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격 개시로 가장 결정적인 국면에 돌입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리비아 반군이 20일 밤 9시(현지시각)부터 트리폴리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19일 프랑스·영국 등 다국적군의 공습 이후 다섯달 만에 반군이 직접 트리폴리로 진입하게 ...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가 민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만났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해 11월 총선 실시 일주일 만에 7년 동안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수치를 석방했다. 군정은 올해 3월 출범한 민간 정부에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