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진출을 꾸준히 시도해온 <알자지라>는 이날부터 케이블 채널 ‘라이즈’를 통해 뉴욕에서 하루 23시간씩 영어 방송에 들어갔다. <알자지라> 쪽은 워싱턴에서도 뉴욕과 마찬가지로 케...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시한이 1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현실화 직전에 이르렀다. 미국이 사상 최초로 디폴트에 이르면 세계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 미국 정치권은 31일(현지시각) 부채 한도 증액 조건에 대한 막판 협상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부통령과 미치 매코널 ...
호스니 무바라크(83) 전 이집트 대통령 등에 대한 재판이 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대형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판의 방식도 눈길을 끌고있다. 이집트 법무부는 28일 시나이반도의 휴양지 병원에서 연금 상태에 있는 무바라크와 그의 두 아들, 전직 장관 등 10명에 대한 재판 일정을 제시하면서, 법정이 아니라 ...
노르웨이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테러를 저지르기 직전 1000여명에게 자신의 사상과 범행 계획을 설명하는 ‘2083: 유럽 독립 선언’ 문건과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벨기에 극우정당인 플레미시 이익당의 탕아위 페이스 의원은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정부청사 앞에서 폭탄을 터뜨리기 1시...
미국 최초의 중국계 연방의원인 데이비드 우(56·민주) 하원의원이 친구의 10대 딸과 성적 접촉을 했다가 들통나 사임하기로 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우 의원이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는 등 압박이 강화되자 26일 “정부 채무 상한 조정을 둘러싼 위기가 해결되는 대로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
노르웨이에서 총기 난사와 폭탄테러로 적어도 93명을 살해한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공범의 존재 가능성을 진술했다. 이번 사건이 조직적 범죄로 밝혀지면 사건은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25일 브레이비크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를 심리한 오슬로 법원의 심 헤예르 판사는 재판 뒤 <시엔엔>(CN...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를 낸 노르웨이 테러의 범인이 이슬람과 좌파에 대한 극단적 혐오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2차대전 이후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가장 큰 인명살상사건과 관련해 거세지는 유럽의 반이민·반이슬람 바람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오슬로와 우...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청사에 대한 폭탄테러는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탄테러와 여러모로 닮아 모방 범죄가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현지 경찰도 연관성을 따져보고 있다. 두 사건은 우선 극우파가 저지른 것으로, 차량에 실은 사제폭탄으로 정부청사를 공격했다는 점이 같다. 168명이 사망한 오클...
유명 해커 집단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이 각국 정부의 단속에 반발해 대대적 반격을 선언했다. 룰즈섹은 최근 ‘여행을 중단할 때가 됐다’며 해체 의사를 밝혔는데, 미국 수사기관 등의 해커 단속이 이들의 ‘은퇴 번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집단은 21일 인터넷에 올린 공동성명에서 각국 수사기관들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