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의 ‘날개’를 꺾기 위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논의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반정부 무장세력이 정부군의 공군력이라는 벽 앞에서 멈칫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다. 비행금지구역 설정 논의는 영국과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윌리...
미국이 아랍 동맹국들의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권 개조를 통한 유지’라는 전략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치’가 있는 독재자들과는 계속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오랜 동맹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사회적 개혁” 추진을 전제로 한 정권 지지라는 방침을 세웠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 쪽의 돈을 받은 기관과 명사들이 뒤탈로 고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카다피 쪽의 돈이 유입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는 런던정경대의 하워드 데이비스 총장이 3일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에 이어 2003년부터 명문 런...
리비아 정부군이 서부 일부 도시들을 재점령한 데 이어 동부의 반카다피 세력 거점에 대해서도 대대적 공격에 나섰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 쪽이 충격을 딛고 반격을 강화하는 가운데, 반카다피 쪽에서는 외부의 군사적 개입을 요구할 움직임을 보여 확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
‘남자는 위험한 존재’라는 ‘상식’을 보험료에 반영해서는 안 된다는 유럽 최고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사법재판소는 1일 성별을 이유로 한 보험료 차등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 판결로 유럽연합(EU) 역내 보험사들은 내년 12월부터 자동차보...
리비아에 대한 외부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이 반카다피 세력 내부에서도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숨통을 끊으려면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현실파’와, 리비아 민주화는 전적으로 리비아인들의 몫이라는 ‘명분파’의 의견 대립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반카다피 세력의 중심 도시인 벵가지에...
지난 15일 시작된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1일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국제사회의 잇단 제재와 함께 27일(현지시각)에는 수도 트리폴리 코앞에 위치한 자위야의 ‘해방’된 모습이 언론들에 직접 공개되며 정권붕괴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카다피는 거듭 결사항전을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주변에서 일진일퇴의 공방 속에 반정부 세력의 장악 지역이 차츰 확장돼, 이들이 국토의 80%를 장악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트리폴리 일부도 시위대가 접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는 거듭 ‘피의 보복’을 경고해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다....
끝 안보이는 리비아 지난주 중반부터 트리폴리 동쪽 도시들뿐 아니라 서부도 장악하기 시작한 시위대와 반정부 무장세력은 갈수록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65㎞ 떨어진 사브라타도 26일(현지시각) 시위대가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사브라타는 지난주 정부군과 반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