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로 수십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 영국계 석유 회사 비피(BP)가 당분간 미국 연방정부와 신규 계약을 맺을 수 없게 됐다고 <비비시>(BBC)가 28일 보도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비피가 사고 처리에 불성실하기 때문에 연방 정부의 기준을 충족시킨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미국의 대표적 갑부인 워렌 버핏이 27일 세금을 회피하는 부유층을 가리켜 ‘빈대’라고 비판했다. 헤지펀드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은 이날 <엠에스엔비시>(MSNBC) 방송 인터뷰에서 “고소득자들이 연방 소득세를 피해가는 능력을 보면 왜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도록 법이 바뀌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부...
시리아가 유럽의 경제제재로 오스트리아에서 화폐를 제작해 들여오던 것이 불가능해지자, 화폐를 러시아에서 찍어 조달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의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는 26일 시리아 공군 소속 일류신-76 수송기가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과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지난 6~9월 8차례 왕복한 운항일지...
터키 정부가 시리아로부터의 돌발적 폭격에 대비해 남부 국경지대에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국경선 코앞까지 전투기를 출동시켜 폭격을 퍼부었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정부가 26일 수천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피난온 터키-시리아간 국경 근처에 폭격을 가했다고 보도...
토요일 저녁까지도 일터에 남아 미국과 유럽으로 납품하는 옷을 만들던 방글라데시 노동자 112명이 공장 건물에 난 화재로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24일 저녁 7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에 위치한 타즈린패션의 공장 1층 창고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아올라 작업중이던 노동자 600여명이 대피를 시작했다. 하지만 9층짜...
“미국 대통령이 오면 풀려날 수 있을 거야.” 5년째 옥살이를 하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화운동가 민트 아예는 얼마 전 면회 온 아내, 라에 라에 윈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남편의 말처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방문을 앞두고 반체제 인사들의 석방을 약속했다. 영국 <가디언>은 18일 눈 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맞서 이른바 ‘방어의 기둥 작전’을 시작한 지 닷새째인 18일, 이스라엘은 전투기로 언론사 등 주요시설을 폭격하는 한편 군함까지 동원해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영국 <비비시>(BBC)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하마스 위성방송 <알 카즈>와 외국 언론사들이 입주해...
15일 시진핑 당 총서기를 비롯한 중국 새 지도부 인선이 발표되자, 외신들은 당장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패권 다툼이 심화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는 14일(현지시각) “이번 5세대 지도부의 등장은 2002년 장쩌민이 후진타오에게 주석직을 승계한 이래 유혈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