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러시아와 중국의 외무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북핵 실험 등에 대한 일치된 견해를 확인하고 공조를 다짐했다. 미국과 일본의 밀착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 대응으로 여겨진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피델(86)카스트로의 동생으로 2008년부터 쿠바를 이끌고 있는 라울(82) 국가평의회 의장이 22일 퇴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라울은 오는 23일 두번째 국가평의회 의장 취임선서를 할 예정인데, 그는 이때 연설 내용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나는 늙었다. 은퇴할 권...
‘우리는 사형집행관이 아니다.’ 스페인의 열쇠수리공조합이 대출금을 갚지 못한 이들을 집에서 쫓아내는 정부 집행관들을 돕지 않기로 선언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조합 회장인 다비드 오르마에체아는 <아에프페>와의 인터뷰에서 파산한 가정의 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는 일은 “...
불가리아 총리가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해 전국적으로 벌어진 소요 사태에 책임을 지고 20일 전격 사퇴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불가리아유럽발전시민당(GERB)을 이끌고 있는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국회에서 “나는 더이상 국회가 국민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없다”며 사임 뜻을 밝혔다....
핵무기 개발과 경제제재로 ‘원수’ 사이인 미국과 이란이 레슬링 수호를 위해 ‘동지’가 됐다. <에이피>(AP) 통신은 미국을 포함해 러시아, 아제르바이젠, 벨라루스, 그루지아, 불가리아, 러시아 등 ‘레슬링 강국’ 10개국이 20일 이란 테헤란에서 모여 레슬링의 올림픽 퇴출 문제를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
교황청이 오는 28일 퇴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추기경회의(콘클라베)를 애초 계획보다 서둘러 열 것으로 보인다. <비비시>(BBC)는 “교황청은 3월24일 시작되는 성주간 전에 베네딕토 16세의 후계자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며 “추기경회의 소집을 앞당기기 위해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의 야심작으로 내놓은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 인준이 수렁에 빠졌다. 공화당은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 ‘9·11 리비아 영사관 습격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제출을 요구하며 헤이글 지명자의 인준 투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북한 핵실험 등 중대한 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