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시청 거부 운동에 이어 로고 불법성 논란, 부속건물 화재 등 잇딴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최근 CCTV 로고가 국가통용언어문자인 중국어로 로고를 표기하도록 한 규정을 어겼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수십년 동안 써온 영어 로고를 하루 아...
최근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서 뇌수술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왕 부장을 면담할 당시 가발을 쓰지 않았으며, 뇌수술을 받았다는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북한이 대포동급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한 미사일 기지로 운반 배치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장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상황은 아니라고 여러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로버트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솔직히 도발적”이라고 ...
미국의 거물급 북한전문가들이 3일 베이징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갔다.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대사, 모턴 아브라모위츠 전 국무부 차관보, 조너선 폴락 해군대학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이들의 방북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북-미 민간교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오는 3월10일 티베트 봉기 50주년을 앞두고 중국 공안당국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티베트인 수십명을 체포해 반중국 시위에 대비한 치안 강화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티베트 라싸를 관할하는 중국 공안 당국은 최근 호텔과 인터넷 카페, 술집 등을 급습해 81명을 체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정남(38)씨는 27일 “중국이 나를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중국이 차기 지도자로 당신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사실이 아...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경제정책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예상되는 무역과 환경, 인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의 예고편으로 해석된다. 로버트 깁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중국과 경제관계...
세계 경제의 침체가 깊어지면서 수출에 크게 의존해온 아시아의 두 경제대국 일본과 중국 경제도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마젠탕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8%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6%대로 떨어진 것은 2001년 4분기 이후 7년 만이다. ...
중국이 20일 취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겐 ‘생소함’을, 퇴임한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겐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의 정치지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1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그의 정치 행태나 정책 ...
북한은 6자 회담 비핵화 과정에서 신고한 30.8㎏의 플루토늄을 모두 무기화했으며 핵보유국으로 대우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이 17일 밝혔다. 12~17일 방북 기간에 박의춘 외무상 등 북한 고위 관리들을 만난 해리슨 연구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