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대표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각각 3일과 5일 개막한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열리는 이번 ‘양회’(兩會)는 경기 부양과 사회 안정이라는 ‘양대 화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 부양과 내수 확대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달 23일 양회...
티베트의 3월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10일 티베트 봉기 50주년을 시작으로 14일 라싸 시위 1주년, 28일 농노해방기념일로 이어지는 민감한 일정이 대규모 시위로 폭발할 것이라는 ‘3월 위기설’이 번지고 있다. 해마다 색깔로 새해를 상징하는 티베트인들 사이에선 올해가 단결을 의미하는 ‘검은 해’라는 소...
공금횡령과 뇌물수수,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수이볜 대만 전 총통이 24일 마잉주 현 총통이 흑인 남성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천 전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법원에서 열린 사전심리에서 지난 대선 기간 당시 국민당 마 후보가 ‘초콜릿’이라 불리는 흑인 남성과 친밀한 관계를 ...
중국의 지식인들이 지난해 12월 정치 개혁과 민주화를 요구하며 내놓은 이른바 ‘08헌장’과 인터넷 서명운동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공산당 지도부가 강온파로 쪼개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서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는 중국 지도부의 고민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홍콩 &...
미국과 중국이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등 세계적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하는 등 지구적 차원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6자 회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베이징에서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베이징에 도착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인 그의 방중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등장한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미국이 중국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를 가늠하게 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은 클린턴 장관의 방중을 이번 ...
중국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빠진 오스트레일리아의 거대 광산기업들을 잇따라 먹어치우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인 민메탈스(우쾅유색금속)는 최근 오스트레일리아 3대 광산기업인 오제트미네랄스의 지분 100%를 현금 17억달러(약 2조4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17일 전했다. 민메탈스는 ...
미국의 대만 무기 수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단됐던 미국과 중국의 군사교류가 재개된다. 미국과 중국은 27~28일 베이징에서 양쪽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참가하는 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6일 전했다. 이번 회담은 애초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이 대만에 65억달러 규모의 무...
중국 베이징대에 방문교수로 가 있는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1일 “한국에 돌아가서도 현 정치와는 거리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베이징 주재 특파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3월 초 귀국하는 쪽으로 일정을 짜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금 나라 안팎이 어려운데 ...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신사옥 부속건물 화재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터뜨린 폭죽에 의한 것으로 확인돼 중국인들의 춘제(설) 관습인 폭죽놀이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대기오염 수치를 높일 정도로 성행하는 폭죽놀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과 전통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