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시와 김동호 조직위원장 추대에 합의하면서 파행 위기에 몰렸던 올해 영화제는 수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직위원장을 민간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엔 합의하지 못하고 추대로 문제를 봉합한 결과를 두고 영화인들의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번 합의는 5개월밖...
올해 전주에서 내가 들은 가장 놀라운 소식은 신작 <최악의 여자>를 들고 영화제를 찾은 김종관 감독이 무심하게 던진 차기작 뉴스였다. 그는 같은 날 카페를 배경으로 한 <지나가는 마음들: 더 테이블>이라는 영화를 찍을 예정인데, 주연배우들이 임수정,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라고 밝혔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