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미경 씨제이(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엠비엔>(MBN)은 2013년 말 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씨제이그룹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해, 당시 구속된 동생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맡은 이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도록 종용했다고 3일 보...
올해 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주 청약에 10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자금이 몰렸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3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330만8261주 모집에 1억4998만2340주가 신청돼 4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27일 실시된 수요예측에서 기...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 범위를 최씨를 지원한 재벌들로 본격 확대하면서, 재벌들의 지원 성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르와 케이(K)스포츠 재단 설립에 출연한 대다수 재벌은 “우리도 피해자”라며 억울하다는 반응이지만, 지원 성격과 유형에 따라서는 일부는 뇌물죄 등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있어 재벌이 긴장...
케이비(KB)금융그룹이 글로벌 은행들과 공동으로 7500억원 규모의 미국 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기법)을 주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발전·에너지 투자전문회사인 스타우드에너지그룹이 미국 펜실베니아주 소재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8억달러에 인수...
내년 상반기부터 병원 진료나 입원 뒤 보험사에 1건당 100만원 미만의 보험금을 청구할 때는 진단서 사본만 내어도 된다. 지금까지는 보험사별로 보험금 성격에 따라 사본 허용 여부가 제각각이었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금 청구 서류는 원본을 제출...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진정성과 일관성, 신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종룡 내정자는 지난 2일 밤 서울 여의도 자택 근처의 한 찻집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정정책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런 철학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의 자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
정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 세종·부산시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투기적 가수요를 추방하기 위한 ‘맞춤형’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발 집값 상승 확산을 막을 강력한 수단으로 꼽히던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유보했다. 시장에선 이번 조처로 극심했던 아파트 ...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LGU+)는 서울 케이티 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물인터넷 부문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초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칩셋·모듈·단말기 등 사물인터넷 핵심 제품 구매와 글로벌 기구 활동도 공동 진행한다. 또 사물...
국토교통부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경기·세종·부산의 청약시장 과열을 규제하는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강남 4구의 분양권 거래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들이 담겼지만 보다 강력한 대책인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빠졌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2일 사전 브리핑에서 “주택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