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장급 등이 모여 돼지·소·닭 등에게 주는 사료 가격을 수년간 짬짜미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수백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가축사료 시장에서의 부당공동행위가 드러난 11개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773억3400만원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처벌 대상 기업은 카글애그...
‘세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과세 면세자 비율도 줄인다.’ 2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법안심사소위원회에선, 이처럼 얼핏 봐도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면세자 비율 축소 방안’이라는 ‘고차 방정식’에 가까운 문제를 회의 안건으로 올려놓고선, 이렇다 할 토론 한번 제...
평균 수명이 늘고 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등 종신보험이 진화하게 된 배경은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2일 보험개발원이 2003년과 2012년 생명보험 통계와 국민 암발생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03년에 비해 2012년의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 빈도가 크게 줄었다. 2012년 70대 이상의 10만건 당 사망건수는 2988건...
하나은행은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 본인 계좌에 한해 공인인증서 없이 이체가 가능한 ‘내 계좌 간편이체’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내 계좌 간편이체’는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정을 폐지하기로 의결한 이후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 본인 ...
주택값 상승이 소비에 끼치는 영향은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의 절반을 밑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택값이 오르면, 주로 연 소득 4500만원을 넘는 고소득층들만 씀씀이를 늘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최성호 전문연구원과 서울대 김영식 교수(경제학) 등이 한국은행 계간지인 <...
‘원전 2기 추가 건설’을 뼈대로 한 산업통상자원부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제대로 된 공청회 등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미흡하다는 국회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2028~2029년 원전 2기를 추가하겠다고 밝히고 강원 삼척을 우선 입지로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지역 주민 반발 등 갈...
미국의 의결권 자문회사인 글래스루이스가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하는 데 반대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의 반대 의견 표명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로 우리 국민연금과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아이에스에스(ISS)의 의견 발표를 코앞에 두고 나왔다. 글래스루이스는 오는 17일 열리는 삼...
메르스, 가뭄 피해 극복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추진 중인 가운데 대통령 해외 순방에 함께 가는 경제사절단 지원 비용, 정상외교 대국민 홍보 동영상 제작 비용 등 추경 취지와 무관한 예산안 ‘끼워넣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