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집권당인 국민당이 수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만 <연합보>와 뉴스 채널인 <티브이비에스>(TVBS) 등 현지 언론들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롄성원(44) 국민당 후보는 무소속인 커원저(55) 후보에게 지지율이 18%포인트 가량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29일...
인도네시아 동부 몰루카 제도 해저에서 15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는 진앙이 몰루카 제도 중앙에 자리한 코타 테르나테섬에서 북서쪽으로 154km 떨어져 있으며 진원은 지하 46km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화와이 소재 태평양쓰나미경보센...
인도에서 정부가 실시한 불임수술 뒤 여성 14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집도의는 체포됐지만 문제는 산아제한 정책 자체에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비극은 지난 8일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주도 빌라스푸르에 있는 타카트푸르에서 여성 83명이 불임수술을 받은 뒤 일어났다. 12일까지 이들 여성 중 13명이 숨졌...
미국이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티피피)에 대한 중국의 진짜 대응은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라기보다는 ‘(신) 실크로드 전략’이라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10일 분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회원 국가 정상들을 초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년 만에 처음으로 10일 중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아시아 순방길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간 미국의 아시아 정책의 큰 틀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순방에선 미-중 관계의 재설정, 북핵 해법,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등의 진전 여부가 최대 ...
재앙은 느닷없이 닥쳤고, 보상은 한 세대가 지나도록 분쟁 중이다. 오는 12월2일은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의 주도인 보팔의 미국계 화학공장 유니온 카바이드에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대량 누출돼 5300여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다. 유니온 카바이드는 인도 정부와의 협상 끝에 사...
중국과 일본이 ‘정치적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양국 관계 처리 및 개선에 관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7일 발표했다. 양국은 먼저 기존에 합의한 4개...
스리랑카에서 산사태로 수백명이 진흙에 묻히는 참변이 일어났다. 아침 등교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이들은 산사태를 피했지만, 부모들이 화를 당해 많은 아이들이 고아가 될 처지에 놓였다. 스리랑카 중남부 바둘라 지역에 있는 고원지대의 차 플랜테이션 농장 마을에서 29일 아침 7시30분께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
호주의 한 남성이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 소녀와 음란 채팅을 했다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법원은 최근 ‘스위티’라는 이름의 10살짜리 가상 소녀와 노골적인 내용의 화상 채팅을 한 스콧 로버트 한센에 대해 2년 형을 선고했다. BBC가 입수한 채팅 대화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