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5명 가운데 1명은 홍콩의 정치적 미래를 비관해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중문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15살 이상 1006명의 홍콩 시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 결과 “응답자의 21.2%가 홍콩의 정치적 미래를 비관해 장래에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중...
예멘 수도 사나에서 19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벌어지면서 12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피란길에 나섰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시아파 반군이 전날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사나 북부 소도시 샴란을 장악한 데 이어 이날 서쪽의 탈라틴거리를 따라 사나까지...
태평양 괌 섬 북서쪽 44㎞ 해역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4시14분께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의 진원은 133㎞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원이 깊어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USGS는 처음에는 지진 규모를 6.9라고 밝혔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
뉴질랜드가 미국을 위해 우방들에 첩자를보내 전자 장비를 이용한 첩보활동을 하고 있다고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주장했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17일 뉴질랜드 언론에 이같이 밝히고 자신의 폭로로 외교 분란의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 헤럴드>는 그린...
홍콩 시민들이 친중국계 인사로 사실상 입후보 자격을 제한한 중국의 행정장관 선거법 개정에 반발해 침묵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동맹 휴업을 예고했다. 2017년 처음 직선제로 치러지는 행정장관 선거의 완전 자유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와 지지자 4000여명(경찰 추산 1860여명)은 14일 홍콩 ...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13일(현지시간) 여객선 한 척이 침몰해 2명이 숨지고 최소 100명이 구조됐다고 필리핀 당국이 밝혔다. 여객선 마할리카Ⅱ호는 이날 저녁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으며, 승객 가운데 최소 100여명이 근처를 지나던 외국 상선 등에 구조됐다고 필리핀군 관...
한때 ‘일본의 양심’이라 불렸던 <아사히신문>이 창사 이래 가장 큰 신뢰의 위기에 빠졌다. 일본 사회를 뒤흔든 굵직한 특종이 오보로 확인되는 등 보도의 신뢰성에 회복하기 힘든 큰 내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기무라 다다카즈 아사히신문 사장은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월20일치 1면으로 보도했던 ‘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겨레 아시아미래포럼의 주제는 ‘사람중심 경제: 기업과 사회의 협력’이다. 올해 주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공론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성찰적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자본과 시장에 포획된 성장중심 패러다임, 탐욕과 이기심이 지배하는 위험사회를 넘어서자는 취지다. 사람들의 안전한 삶과 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는 ‘군사혁명’ 중이라고 밝히며 중국군의 혁신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17차 집체학습에서 “현재 국제정세는 각종 전략적 역량이 분화·조직되고 국제 시스템도 변화·조정의 시기에 진입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31일 보...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은 25일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을 새 총리로 승인했다. 프라윳 총장은 이날 오전 육군본부에서 의식을 갖고 그를 새 총리로 승인하는 푸미폰 국왕의 명령서를 받았으며, 이 의식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로써 지난 5월22일 쿠데타를 일으켜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이끌던 정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