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솅겐 체제가 붕괴하기 직전이다.” 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8시간 동안 격론을 벌인 유럽연합(EU) 내무·법무장관 회의가 끝난 직후 요하나 미클라이트너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이 한 말이다. 벨기에의 한 고위 외교관도 “(협상) 테이블 위엔 나쁜 선택지들만 남았다. 지금대로 갈 수는 없다는 회원국들의 합의가 ...
중국 국영기업이 그리스 최대 항구인 피레우스항의 운영권을 사실상 인수했다. 중국이 제해권과 에너지 수송로, 무역로 확보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 걸친 육·해상 실크로드를 잇는 중국 중심의 경제벨트)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그리스 ...
지난해 자전거를 타고 북극권을 거쳐 북유럽으로 들어갔던 난민들이 추방당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정부가 19일 지난해 러시아에서 자전거를 타고 자국으로 들어온 난민 중 13명을 우선 추방했다고 확인했다. 실비 리스크하우그 이민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노르웨이는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 이들을 돌려보낼 필...
스웨덴 경찰이 ‘스웨덴판 쾰른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스웨덴은 유럽 국가 중에서 시리아 난민한테 가장 먼저 영주권을 제공할 만큼 난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나라였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유럽의 난민 수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웨덴 일간 <다겐스 뉘헤테르>는 11일 경찰 내부 ...
쾰른에서 발생한 새해맞이 행사 집단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강경한 난민 추방대책을 주도하는 등 난민에 대한 독일 사회의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9일 마인츠에서 열린 집권 기민련 지도부 회의 뒤 쾰른 사태와 관련해, 범법자들은 “온전한 법의 힘을 느껴봐야 한다”며 “...
새해를 앞두고 독일 서부 도시 쾰른에서 발생한집단 성폭력 사건으로 독일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남부 도시에서도 10대 소녀 2명이 시리아인 남성들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위스와 가까운 남부 국경 도시 작은 마을에서 21살 남성 한 명(A)과 14세 소년 2명이 윤간 혐의로 경찰에 ...
독일 당국이 세밑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 당시 다수 용의자를 붙잡아 시리아 난민인 것을 확인하고도 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전역을 경악시킨 이 사건은 이제 은폐 또는 거짓말 논란으로까지 번져 추가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초기부터 이 사건을 두고 난민 반대 정서 확산을 우려한 당국은 은...
독일의 쾰른 신년 축제 때 벌어진 성 추행 등 폭력사태에 난민 신청자 18명이 연루됐다고 독일 내무부가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핵심인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서는 혐의자가 파악되지 않았다. 토비아스 플라테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쾰른 신년 축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연방경찰은 31명의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