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30억유로(3조6700억원)를 지원하는 대가로 터키가 유럽행 난민 억제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터키의 유럽연합 회원국 가입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 양쪽 모두의 숙원을 푼 듯하지만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흐메트 다우토을루 터키 총리와 만나 유럽으...
“다문화 사회에서는 프랑스의 정체성이란 없다” 프랑스 공화당을 이끄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5일 스트라스부르 북쪽 도시 쉴티히하임의 지지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13일 파리 테러 뒤 사르코지가 나선 첫 지방선거 지원 유세였다. 사르코지는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은 우리가 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프랑스 파리 테러를 계기로 유럽 각국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면서 군수업체들이 500억달러(57조4000억원) 이상을 횡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프랑스가 군 병력 1만명 감축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은 각각 국방예산을 추가로 80억유로(9조7500억원)...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마비 상태가 사흘째 이어졌다. 벨기에 정부가 쫓고 있는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26)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벨기에 정부는 23일 오전 브뤼셀에 대한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고 벨기에 신문 <스탄다르트>가 전했다. 벨기에 정부는 앞서 21일...
지난 13일 파리 테러를 현장에서 실행했다가 벨기에로 도주한 살라 압데슬람(26)의 행방을 놓고 벨기에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 있다. 벨기에 정부는 21일 수도 브뤼셀의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이틀째 지하철 운행을 중지하고 축구 경기도 취소시켰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파리에서 드러난...
프랑스가 파리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19일(현지시각) 제출했다. 이는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지지를 업고 이슬람국가 격퇴 작전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수순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