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이메일, 여행 일정, 소지 화물 내역, 여권 정보….’ 앞으로 유럽연합 가입 국가들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정보는 가입국들의 정보기관들에 의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4일 예정된 유럽의회의 표결에서 ‘항공여객정보’(PNR) 공유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10살짜리 꼬마 마흐디 라바니는 지난해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향하는 배를 기다리던 중 가족을 잃어버렸다. 마흐디를 찾던 가족들은 앞서가던 배가 눈앞에서 가라앉는 것을 목격한 뒤, 마흐디가 물에 빠져 숨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독일에 정착한 가족들은 1년 뒤 독일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9일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정에 반대해 최소 12만명이 참가하는 전국적 시위가 일어났다.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을 사용해 진압할 정도로 시위는 격렬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날 파리, 렌, 낭트, 스타스부르그, 툴루즈 등 최소 200곳에서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
지난 1일 자정, 그리스 키오스(히오스) 섬의 난민 캠프에 머물던 시리아 출신 난민 하니 알칼라프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곧 얇은 합판으로 지어진 캠프에 돌멩이가 날아들었고, 놀란 여성과 아이들은 천막 구석으로 숨었다. 알칼라프는 캠프의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던 아프간 출신 난민들을 동료들과 함께 막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테러범의 프랑스 국적을 박탈하기 위한 헌법 개정 시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방지 강화를 위해 프랑스 국적의 테러범에게 시민권을 박탈하기 위한 헌법 조항 개정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이날 열린 각의에서 개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하원은 관...
프랑스 여성부 장관이 머리에 히잡을 쓰는 무슬림 여성을 흑인 노예에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다. 로랑스 로시뇰 프랑스 여성권리부 장관은 30일 현지 <베에프엠>(BFM) 티브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슬림 여성이 몸의 대부분을 가리는 복장인 히잡이나 부르카를 입는 것은 ‘니그로(검둥이)가 노예제를 지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