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집권당 의원들이 난민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비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베를린 장벽”에 비유하며 반대하던 장벽 건설을 메르켈 총리가 속한 집권 기독민주당 의원들 상당수가 논의하고 있다. 기독민주당의 크리스티안 폰 슈테텐 의원은 19일 <...
스위스 총선에서 반이민을 전면에 내세우는 극우정당이 대승을 거뒀다. 유럽 일부에 흐르는 반난민 및 이주민 정서를 등에 업은 결과로 보인다. 지난 18일 열린 총선에서 극우정당인 스위스국민당이 득표율 29.4%로 전체 200석 중 65석을 차지했다고 스위스 방송 <에스에르에프>(SRF)가 19일 전했다. 득표율 29...
유럽연합(EU)과 터키가 유럽의 대규모 난민 유입 사태를 억제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의 핵심은 돈과 편익을 국경 통제와 맞바꾸는 것이다. 터키는 접경국인 시리아와 이라크 등 주요 분쟁지역 난민들이 육로나 바닷길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과 터키 정부는 15일(현지시각)...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그리스 정부가 유명 유적지와 박물관 입장료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앞으로 유럽 문화의 근원을 보기 위해서는 최고 2배로 오른 요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아크로폴리스와 같은 곳의 “용납할 수 없이 낮은 입장료”를 인상해 관광산업에서 ...
세계적인 대학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입시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어떤 질문을 던질까? 옥스퍼드대가 15일(현지시각) 2016학년도 신입생 지원 마감을 앞두고 누리집에 면접 예시 문제 6개를 12일 공개했다. 해마다 공개되는 면접 예시 질문들은 지원자의 운명을 가를 면접 교수들이 직접 낸다. 올해 동양학 과정의 예...
영국 내의 헤지펀드 등 금융업계 일부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운동에 재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혀, 보수당 정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하는 쪽은 10일 영국 보수진영의 대표 인물이자 의류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스튜어트 로즈 경이 유럽연합 잔류를 위한 범정당...
공화주의자인 제러미 코빈(66) 영국 노동당 대표가 여왕 앞에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하기를 거부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코빈이 8일 열리는 추밀원 위원 취임식에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추밀원은 고위 정치인과 주교, 판사 등 6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영국 국왕의 자...
유럽연합(EU)이 9일부터 난민들의 분산 재배치를 공식 시행한다. 지난달 회원국 내무장관 회의에서 힘겹게 합의한 ‘난민 12만명 분산 수용’이 마침내 실행에 옮겨지는 것이다. 유럽연합 내무 담당 집행위원실은 6일 “유럽연합 안에서 첫 (난민) 재배치가 금요일(9일) 이뤄진다. (아프리카의) 에리트리아 난민들이 이탈...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자원 용병’ 형식을 빈 지상군을 파병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해군력 사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의 강도를 갈수록 높여가는 모양새다. 러시아 연방의회 국방위원장인 블라디미르 코모예도프 해군 사령관은 5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