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은행들이 8000유로(약 1000만원) 이상을 맡겨둔 예금주들에게 예금의 30%를 덜 지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악의적인 루머라며 즉각 부인했지만, 국민투표 이후 그리스 경제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그리스의 부채 경감과 추가 지원 필요성을 국제채권단의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인정했다. 이는 그리스가 주장해 왔던 것이나, 채권단이 수용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주요 원인이 됐다. 국제통화기금은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그리스 경제의 숨쉴 공간과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부채 경감 및 향후 3년 동안 600억...
나라의 명운을 건 국민투표를 앞둔 3일 그리스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연장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아테네 거리 곳곳에 나붙은 ‘찬성’ ‘반대’ 포스터와 현수막, 낙서들이 그리스가 처한 혼란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27일 국민투표안을 내놨을 때만 해도 그리스 ...
“어떤 대가를 치르든 합의만 추구하는 건 좋은 유럽인이 아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파멸의 세이렌들이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된 다음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독일과 그리스의 정상이 가시 돋친 말을 주고받았다. 치프라스 총리가 ‘엄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