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이 11일 최종 타결됐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은 10일 오후부터 밤을 새는 23시간의 협상 끝에 11일 오후 86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타결했다고 그리스 재무부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마침내 우리들은 타결을 봤다”며 “현재 일부 사소한 세부사항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
독일 검찰총장의 해임 사태를 불렀던, 언론인들에 대한 국가반역 혐의 수사가 결국 철회됐다. 독일 법무부와 연방검찰청은 10일 국가반역 혐의 수사 대상이었던 언론 보도의 근거 서류가 국가기밀이 아니라고 공동 판단했다고 연방검찰청 누리집을 통해 밝혔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검찰은 ...
“영국은 도착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다.” 영국 정부가 해저 유로터널을 통한 난민들의 밀입국 시도가 이어지자 이들의 유입을 막겠다며 연일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미 난민 지원금을 대폭 줄이기 시작한 데 이어, 난민들이 더이상 영국 땅에 눌러앉...
독일 검찰이 정보기관의 온라인 감시 활동을 폭로한 기자들을 반역죄 혐의로 수사했다가, 언론 자유 침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기소를 중단했다. 하랄트 랑게 독일 검찰총장은 지난 31일(현지시각)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의 온라인 감시활동과 관...
독일 정부의 경제정책 자문기구가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채무국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후의 수단”이라는 조건을 달았지만, 독일 정부가 유로존 국가들의 금융위기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정부에 경제정책을 자문하는 독립기구인 독일경...
28일 밤 12시가 다 된 시각, 프랑스 북부도시 칼레. 이 곳에서 영국으로 통하는 해저터널인 유로터널의 터미널 앞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도망치는 사람과 쫓아내는 사람의 몸싸움, 경찰차 경광등 불빛과 고함이 뒤엉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밀입국을 감행하려던 난민 2000여명이 유로터널 진...
“교육과 보건이 우리 당·정부의 최우선 정책이 될 것이다.” ‘복지국가’의 대명사격인 스웨덴의 여름 정치축제 ‘알메달렌’에 어울리는 연설이었다. 그런데 연설의 주인공은 바로 극우정당 스웨덴민주당 대표 임미 오케손(36)이었다. <가디언>은 오케손의 알메달렌 연설이 반이슬람, 반이민자 정책과 ‘세계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