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P=연합뉴스) 시위대가 농성중인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대학 구내에서 22일 한 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으나, 사망 원인이 일단 시위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학교측은 말했다. 숨진 학생은 정부의 고용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점거한 이 대학 과학과에서 발견됐으며, 초동 검시 결과 폭행...
프랑스 정부의 새 노동법에 반발하는 내주 전국 파업을 앞두고 파리 교외 지역의 소요 사태가 재발될 우려가 제기되는 등 긴장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등학생 수십만명이 23일 또다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내부에 의견 분열 조짐이 보여 혼란이 가중되고...
정부의 ‘최초고용계약제’ 도입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대시위에 합류한 프랑스 노조들이 28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20일 선언했다. 프랑스 노동계와 학생들은 26살 미만 취업자에 대해서는 고용 뒤 2년 동안 조건없이 해고할 수 있도록 한 최초고용계약제를 48시간 안에 철폐하라고 지난 18일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인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공관의 고양이 험프리가 죽었다고 BBC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하양 까망 얼룩 고양이인 험프리는 셰리 블레어 여사의 미움을 받아 총리 공관에서 쫓겨난 뒤 새로 자리를 잡은 내각실 직원의 집에서 사망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수컷 고양이 험프리의 나...
프랑스의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에 대한 학생들과 노동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양보 없이 버티고 있어 쉽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간 팽팽한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새 법의 핵심인 최초고용계약(CPE)을 부분 수정하는 타협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일고 있다. ...
체첸 이슬람 전사 지원및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시설 공격 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26명에 대한 재판이 20일 파리에서 시작돼 5월 12일까지 계속된다. 부모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포함된 피고들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화학 물질 전문가로 알려진 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이 중국 전통무예인 우슈를 배우고 있고, 그 중 한 딸은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중국 열풍을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과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어를 배운다고 알려진 딸의 중국어 수준을 묻는 질문에 “(러시아 번역본이 아니...
대가성 정치자금 스캔들로 도덕성에 심한 타격을 입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조기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집권 노동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중도좌파 신문 가디언은 20일 사설을 통해 더 늦기 전에 총리 직을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에게 넘겨야 한다고 블레어 총리를 압박하고 나섰...
독일 공공서비스노조(페어디 Ver.di)의 파 업이 7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재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 파업이 장기화할 우려를 낳고 있다. 중재단은 업무 영역에 따라 차별적으로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바덴-뷔르템베르크주 공공노조와 주정부측은 모두 이 중재안을 거부했다고 독일 공영 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