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권운동가 마이크 스탠필의 홈페이지(www.privatehand.com)에선 ‘마지막 요청’이란 제목의 짧은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텍사스주 사형수 20여명의 사진과 사형 집행일이, 이들이 주문했던 마지막 식사 메뉴와 함께 3분여 흘러간다. 사형수들은 대부분 평소 좋아했던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지만 간혹 복잡한 ...
어린 학생들이 줄줄이 해외 영어연수나 조기유학을 떠나고, 교육부는 국내 영어 조기교육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라도 일찍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절박감이 온나라를 지배하고 있다. 이 절박감에서 비롯된 조기교육은 성공할까? 서울대 이병민 교수의 논문 ‘우리나라에서 조기 영어교육이 갖는 ...
“악마의 얼굴이 저렇게 평범할 줄이야 …!” 2차대전 중 유대인에 대한 ‘최종적인 해결’을 기획하고 지휘한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지켜본 한나 아렌트(1906~75)의 첫인상은 그러했다. 그에게서 기대했던, 700여만명을 학살한 자의 특별함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렌트는 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아이히만...
우리나라에서는 은퇴이민이라고 하지만 일본에선 연금이민이라는 말을 쓴다. 목돈을 들고 떠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연금만으로 외국에서 사는 일본 노인이 많기 때문이다. 주된 대상지는 필리핀·말레이시아·타이 등 동남아와 피지 등 태평양 섬이다. 매달 10만~20만엔(85만~170만원)이면 일본 안에서는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