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초등학교를 찾았다. 한 아이가 세 가지 질문을 했다. “어떻게 대통령이 됐나요?” “왜 급박한 이유도 없는데 이라크를 침공했나요?” “사상 최대 테러 공격은 미국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아닌가요?” 갑자기 벨이 울렸다. 쉬는 시간이 끝나자 다른 아이가 일어나 두 가지 질문을 더 했다. “왜 벨...
며칠 전 세상을 떠난 백남준씨를 두고 대부분의 언론들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런 표현을 어색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실제로 그는 고국을 떠나 활동했지만 작품에는 한국적 모티브가 넘쳐난다는 평을 받는다. 1999년 12월31일 자정에 선보인 ‘호랑이는 살아 있다...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이후 미국에선 정치적 책임 공방이 뜨거웠다. 민주당은 카트리나가 드러낸 흑백간 빈부격차 등을 거론하며 ‘작은 정부’의 실패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공화당은 무기력한 재난 대처 시스템은 ‘큰 정부’의 비효율 때문이라고 역공했다. 대책도 사뭇 달랐다. 공화당은 피해 기업의 세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