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같이 사는 고양이의 뒷다리를 보고 침이 고일 때가 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2008-01-20 19:28
앞뒤로 막힌 산더미 같은 어둠 속에 땅속 깊이 가로막힌 어둠을 부숴 보려고 갱도의 벽을 치며 살아남았지만 재기의 의욕만 앞세웠던 유배지에서의 삶의 기록들은 내 젊은 유형의 마침표가 되어 주었다 그러... 2008-01-20 19:28
문화관광부의 효시는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설치된 공보처다. 공보처는 56년 폐지돼 대통령 소속 공보실로 바뀌었다. 68년... 2008-01-20 19:26
짝태는 ‘명태의 배를 갈라서 밸을 꺼내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것’이다. 북어와의 차이는 ‘소금에 절여서 말렸다는 점’이다. 남녘에서는 짝태처럼 명태를 소금에 절여서 말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남... 2008-01-20 19:25
엊그제였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다섯시 무렵이었다. 잠시라도 주머니에서 손을 빼면 금방 얼음장이 되는 날이었다. 명... 2008-01-18 19:01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 ‘대통령소속 인권위’의 인권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청와대의 방침과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중요 ... 2008-01-18 18:58
2000년 8.5%나 됐던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이듬해 3.8%로 곤두박질을 쳤다. 정보통신(IT) 거품 붕괴의 여파였다. 경제분석가들은 경기 하강이 2002년에도 이어지리라고 봤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은 성장... 2008-01-17 23:15
스무밤을 자면 설날이다.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때다. 하지만 이번 설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갑붓집 ‘상속자’... 2008-01-17 20:02
새해가 시작되면 누구나 새로운 기대를 하기 마련이다. 작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을 위해 한두 가지 결심도 하게 된다. 새... 2008-01-17 20:01
삼성전자는 며칠 전 지멘스, 휼렛패커드에 이어 같은 업종의 기업으로는 세계 세번째로 연매출 1천억달러를 넘었다고 발표했... 2008-01-17 19:59
대운하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민자유치’라는 카드가 등장했다. 우리끼리 아무리 떠들어 보았자 아... 2008-01-17 19:54
“좋은 말만 하며 지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살다보면 나쁜 말도, 싫은 말도 하게 된다.” 여기서 ‘좋은 말’은 ‘듣기 좋은 말’이다. ‘싫은 말’을 떠올리게 한다. ‘좋게 말해’는? 긍정적으로, 좋은 뜻으로 말해서... 2008-01-17 18:40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현행 18부4처18청10위원회인 중앙 행정조직을 13부2처17청5위원회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2008-01-16 20:10
‘디지털인지 돼지털인지’ 하며 우스갯소리를 하던 때가 있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컴퓨터가 그리 널리 퍼지지 않았다. 나... 2008-01-16 20:08
2007년 12월 말, 필자는 광주에서 전남대 철학과 김상봉 교수와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고려대학교 출교 사태를 논한 바 있다... 2008-01-16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