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청에 설치된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파견나와 있던 해양수산부 직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 소속 이창희(34) 주무관은 휴일인 지난달 31일 업무를 마친 뒤 밤 10시18분께 퇴근하며 진도실내체육관 근처 4차선 도로를 건너다 6.5t 화물트럭에 치였다. 이 주무관은 목...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 구조조정으로 긴장감이 높아지는 금융권에서 후진적 노무관리 행태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외환은행 노조원총회를 둘러싸고 사쪽이 ‘총회 참석자 전원 징계’ 방침을 밝힌 가운데, 사쪽이 ‘퇴근 늦추기’ ‘출근 당기기’ ‘차량 가로막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총회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가짜 유명 고량주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상표법 위반)로 중국동포 이아무개(4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4~6월 값싼 중국산 술과 물을 섞은 가짜 고량주 4800여병을 진품의 3분의 1 가격에 식당과 슈퍼마켓에 팔아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함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치의 60배를 초과하는 중국산 고사리를 수입해 팔려던 신아무개(46)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7월 건조 과정에서 기계를 사용해 중금속 성분이 다량 들어간 남방고사리 892상자를 들여온 혐의를 받...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4일 철도부품업체 삼표이앤씨에서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등)로 구속된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을 5일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쪽에서 입법 로비 대가로 현금과 상품권 5000만원어치...
몇몇 진보 성향 교육감이 현직교사를 장학관으로 기용하자 교육부가 임용 요건을 강화하겠다며 가로막고 나섰다. 교육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권에 제동을 건 데 이어 인사권마저 제한하려 해, 교육부가 진보교육감을 견제하려다 교육자치를 망가뜨리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교육부는 4일 교육...
성폭력·성매매 등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많은 국가기관이 성희롱 예방교육 참여율도 낮은 사실이 확인됐다.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과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09~2013년 성폭력·성매매·성희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교육부 189명, 경찰청 77...
부산의 10여개 환경단체들은 4일 부산시청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와 둔치 파괴를 중단하고 생물다양성 국제도시 선언과 함께 부산의 환경정책 전환을 위한 부산환경포럼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부산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와 둔치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생태탐방...
섬에 살며 생활낚시인으로 살아간다는 소설가 한창훈은 “인간이 밤에 하는 짓이 몇가지 있는데 그중 가장 훌륭한 일이 밤낚시”라고 썼다. 두달간의 제주 생활을 마감하며 남들 죽어라 일할 때 염장이나 지르는 글을 썼던 것을 반성하며, 비록 훌륭하기는 어려워도 그나마 쓸모 있는 정보라도 제공하는 것이 염치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