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그 판사 잘 알잖아?” “야, 너 아무개 판사 잘 알지 않아?” 몇 년 전의 일이다. 학교 선배로부터 오랜만의 전화를 받았다. “예, 그 후배 잘 알죠. 연수원 때 같은 조이기도 했고요. 근데 왜요?” 변호사 생활을 10여 년 하다보니 선배가 전화한 이유를 단번에 알게 된다. 짐짓 모른 척 물어보지만 대...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을 만든 김지영 감독이 지난 3일,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21회에 출연해 세월호의 마지막 변침 직전 상황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세월호가 급변침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좌우로 방향을 바꿨고, 급변침 직전에는 배를 왼쪽으로 크게 틀었다가 다시 오...
교육부가 서남대 의대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처분에 대해, 법원이 처분의 효력을 17일까지 일시 정지시켰다. 서남대는 오는 10일부터 수시모집을 할 수 있게 됐는데, 17일 법원 결정에 따라 수시 지원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수험생들과 학부모, 진학 교사들이 큰 혼선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12부(재판장 ...
북한 보위사령부에서 직파돼 국내·외에서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홍모(41)씨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우수 부장판사)는 5일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간첩·특수잠입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그를 석방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홍씨의 혐의를 입증하겠다며 ...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40대 재소자가 동성 재소자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순천교도소와 법원 등에 따르면 재소자 김모(48)씨가 수용시설에서 함께 지내온 재소자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준유사강간)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교육부는 서울시교육감의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취소 협의 신청을 모두 반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종합평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조희연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교육청은 일단 지정취소 협의를 재신청한다는 ...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페르 쇼그렌 박사는 앉아있는 시간이 적으면 세포 노화의 진행을 나타내는 염색체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텔로미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입국한 나이지리아인 남성이 고열 증상을 보여 현재 임시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카타르 도하발 항공편으로 4일 오후 3시3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당시 체온이 38.2℃에 이르러 임시 격리실로 이송됐다. 이...
동거남에게 화가 난다고 그의 10살과 6살 난 아이들에게 성인물을 모방하도록 시키고 폭행을 일삼은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윤승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박모(36·여)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이아무개(54)씨는 서울에서 9년째 제과점을 한다. 이씨 가게의 대표 상품은 찹쌀떡이다. 자체 제조공장에서 밤과 호두를 넣은 달달한 팥 앙금을 만든다. 찹쌀로 만든 쫀득한 떡까지 더해져 이씨의 찹쌀떡은 유명세를 탔고,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됐다. 특히 명절 때면 선물 등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관련 기관이...
올해 말부터 초·중·고 운동부 선수들의 국외 전지훈련이 금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다가오는 겨울방학 때부터 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단체로 국외 전지훈련을 가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과 지도자들의 일탈 등 부작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