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강력한 반대 여론에도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를 강행한다. 하지만 교육부가 사실상 국정화 철회 입장을 밝힌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청와대의 국정장악력은 급속히 줄어들 수밖에 없어 국정교과서는 철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
교육부가 28일 공개될 국정 교과서의 현장검토본과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국편) 직원들과 교육부 공무원들을 동원해 교과서 수정 작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교과서 내용이 아닌 오탈자만 바로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역사학계 관계자는 27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지난 5~6월께 나온 ...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를 하루 앞둔 27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시범학교에 적용하거나 검·인정을 혼용하는 방법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실상 국정화 철회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초 내년 3월 학교 현장에 (국정 교과서를...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를 눈앞에 두고 국정화 철회를 포함한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배경은 국민적 반대 여론이 높은 국정화를 강행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는 등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한...
오는 28일 공개될 국정 역사교과서는 1948년 8월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일’로 규정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서술을 대폭 강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완성본에 앞서 의견 수렴을 위해 제작하는 시안 형태 교과서)을 공개할 때 함께 공개할 ...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28일 현장 검토본을 공개한 뒤 이후에 현장에서 적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 (반대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국정교과서 강행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제3의 방안을 찾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
‘국정 교과서를 폐기하고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퇴진하라’는 취지의 서명에 시민 8만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국정 교과서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준식 교육부장관 사퇴 요구서를 낭독하고 서명자 명부를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
지난해 11월 이후 집필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개발 중인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해 법원이 “집필 기준을 공개하라”는 판결를 내놨다. ‘깜깜이 집필’ 비판을 받았던 국정 교과서 개발 절차의 부당함이 법원의 판결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강석규)는 24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등 2명을 해임하고 정씨의 입학을 취소할 것을 학교 쪽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이화여대 특별감사의 후속 조처로 감사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