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김정은(45·여)씨가 외국에 사는 언니에게 돈을 보냈다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송금이 가로막혀 피해를 볼 처지에 놓였다. 4일 신한은행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김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양천구의 이 은행 지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언니에게 3천만원(약 2만7...
대우조선해양의 고재호 전 대표이사 사장이 매출을 부풀릴 목적으로 저가수주를 해서 회사에 입힌 손실이 1조원대로 추산된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대우조선 자체 감사위원회가 검찰에 낸 진정서를 공개해, 고 전 사장이 재임 시절 대규모 영업손실을 무릅써가며 해양플랜트를 원가보...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하루 만에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제6파산부(재판장 김정만)는 1일 “한진해운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외국 법원의 ‘스테이 오더’(중지 명령)를 얻는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법정...
한진해운이 31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지만, 청산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이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을 이미 인수해 간 터라, 회생 여력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한진은 지난해 5월 이후 지금까지 2300억여원의 ...
정부가 한진해운의 우량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청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과정에서 회사 자산 일부를 인수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1977년 출범한 한진해운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2천여명은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였다. 정은...
정부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될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31일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우리나라 기간산업인 해운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이에 대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불가 결정이 나온 30일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뒤숭숭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익명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를 보면 오전에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가 오후에는 아쉬움의 글들이 올라왔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사실상 현실화되자 임금 삭감, 구조조정 등의 우려와 회사가 위기에 내몰린 것...
“한진해운은 (중략) 정상화 과정에서 필요한 부족자금은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정상화 방안 실패 시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8월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30일 한진해운의 운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금융당국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원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적어도 한진해운과 관...
9월1일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5일 안에 가능해진다. 그동안 금융 소비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고 해도 처리기한 기준이 없어 늑장처리 되는 등 불이익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사들이 소비자들의 퇴직연금 이전 신청 시 5영업일 안에 처리하는 등 퇴직연금 약관을 개정해 9월1일부...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9일 한국증권금융의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향후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장은 물론 증권거래소,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관 수장들이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 조 전 비서관의 감사 선임을 시작으로 ‘낙하산’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오전 주...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29일 한국증권금융의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향후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장은 물론 증권거래소,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공기관 수장들이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 조 전 비서관의 감사 선임을 시작으로 ‘낙하산’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오전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 정보가 30% 이상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투자자가 수익률을 따져 금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 시스템을 마련했지만 상당수가 ‘거짓’과 ‘엉터리’ 공시로 무용지물이었던 셈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9일 19개 금융사(은행 4곳, 증권사 15곳)의 일임...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여부가 30일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고위관계자는 29일 “한진그룹에서 특별한 대책을 30일까지 내놓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두달가량 먼저 자율협약을 신청했던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가입, 채무 재조정과 유상증자 등의 절차를 끝내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