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내년부터는 ‘달러 뱅크런(은행자금 대량이탈)’에 대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외화를 의무적으로 비축해야 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16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내년부터 50%로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외환건전성 제도개편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외화...
“감사원이 대대적인 감사를 이미 완료했으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그에 상응하는 관리책임을 받게 될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5월 부실기업을 구조조정하다 스스로 부실에 빠져 수술대에 오른 이들 은행에 대한 엄중한 책임 추궁을 예고하며 한 말이다. 이들 은행은 결국 한국은행...
올 10월부터는 대출 계약을 맺어도 14일 안에만 해지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대출 받은 뒤 14일 안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고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제도(대출 계약 철회권)를 올 4분기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
도수치료 등 과잉진료가 빈번한 보장 내역을 빼는 대신 보험료를 40% 낮춘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내년 4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획일적인 표준화 구조를 탈피해 소비자가 보장 내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본형 + 다양한 특약' 방식으로 상품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실...
현대상선이 기존 용선료를 21% 낮추는 내용으로 선주회사들과의 협상을 타결했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3년여간 54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9일 금융당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외국 선주회사들과의 협상에서 3년6개월 동안 지급해야 할 2조5300억원의 용선료를 21% 인하하기로 합의했...
시민단체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을 표시한 국민연금공단을 검찰에 고발하기 위해 공동고발인을 모집한다. 최근 서울고법은 지난해 합병 전 삼성물산 주가가 의도적으로 낮게 형성됐고,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주식을 매도한 게 정당한 투자 판단이 아닐 수 있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자구안을 잠정 승인받으면서 이 자구안대로 이행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이 부실을 분담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경영을 책임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책임 분담이 없어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