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소비자 분쟁을 많이 유발한 홈쇼핑사의 보험 판매 광고는 생방송이 제한되고 녹화방송만 허용된다. 홈쇼핑사가 보험 불완전판매 비율을 줄이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홈쇼핑사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홈쇼핑사가 판매한 ...
#1. 대학생 이아무개(25)씨는 3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결제일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연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떨어졌다. 졸업 뒤 월세 보증금을 마련하려고 2천만원을 은행에서 신용대출 받으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그제서야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2. 직장인 김아무개(38)...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검찰에 ‘사과’, ‘용서’란 말까지 쓰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지난 8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지만, 검찰 출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세를 낮춘 셈이다. 강 전 행장은 15일 기자들에게 전자우편을 ...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한 ‘대포통장’을 이용한 사기 수법이 ‘정부기관 사칭형’에서 ‘대출 빙자형’으로 바뀌고 있다. 또 구인·구직 광고를 이용해 대포통장을 공개 모집하는 등 수법도 과감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대포통장 단속 건수는 2만1555건으로 지난해 하반기(2만2069건)보다 2.3% 줄었다고 밝...
한국은행 총재가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 정부 조처가 사실상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공개 반박하고 나섰다. 금융위는 12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였다”고 밝혔다.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가 “(앞서 정부 조처의) 요지는 대출심...
올해 안에 온라인뱅킹에 접속할 때 설치가 의무화된 보안프로그램이 절반 이상 줄어들 예정이다.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많게는 보안프로그램 10여종을 깔도록 요구해 컴퓨터 속도를 늦추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전자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프로그램 의무설치 등 소...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수사가 현 경영진으로 확대되는 등 정상화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10일 대우조선 정상화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 정상화는 파산 때 경제·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 채권단의 채권보전 가능성, 정상화...
10월부터 자동차 운전경력 인정 대상자가 1명에서 2명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남편 명의로 아내나 자녀도 함께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들었다 해도, 추후 아내와 자녀 가운데 한 명만 운전 경력을 인정받았다. 이럴 경우 운전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가족은 자기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 할증이 발생했...
지난해 10월 대우조선해양에 4조2천억원을 지원하는 결정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이는 ‘서별관회의(비공개 거시경제협의회) 문건’에 담긴 실사보고서 요약 내용이 실사를 담당한 회계법인인 삼정케이피엠지(KPMG)가 산업은행에 제출한 보고서 원본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겨레>가 앞서 보도한 삼...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투자자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업체가 올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가 유사수신과 관련해 받은 신고 건수는 2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건)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또 관련 혐의를 잡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