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대출 우대금리에 대해 전면 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엔에이치(NH)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1%대 초저금리 대출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시중은행의 금리 체계가 적정한지는 물론 우대 또는 감면 조건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
지난해 연금저축 납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세금공제 한도인 4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은 대표 노후 대비 상품으로 연말 소득공제를 최대 400만원까지 해주며, 보험·신탁·펀드 등의 형태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 발표해 지난해 연금 총액은 1조359...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한국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이 지난해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돼 퇴직 공무원들이 취업심사를 받지 않고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곳의 주주는 증권사나 은행이어서 사실상 민간기업이다. 16일 금융위원회와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금융위는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이 두 기관을 정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의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고심에 빠져 있다. 지난해 10월 청와대 ‘서별관회의’(비공식 거시경제협의회)에서 4조2천억원의 지원을 결정한 뒤 3조원 넘게 지원했는데도 경영상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위원회와 국책...
상장사 10곳 가운데 4곳만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실제 이용하는 곳은 3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소액주주 의결권을 보장하려고 2000년부터 도입됐다. 14일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한국예탁결...
지난 3월 대부업 최고 이자를 34.9%에서 27.9%로 낮췄지만 여전히 이를 초과하는 대출 계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부업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러시앤캐시, 산와대부로부터 받은 ‘금리 구간대별 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법정 최고금리 이상 이용자가 80% 이상을 차지했...
지난 3월 대부업 최고 이자를 34.9%에서 27.9%로 낮췄지만 여전히 이를 초과하는 대출 계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부업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러시앤캐시, 산와대부로부터 받은 ‘금리 구간대별 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법정 최고금리 이상 이용자가 80% 이상을 차지했...
컴퓨터 원격지원 프로그램을 악용해 피해자 통장에서 자금을 빼가는 신종 파밍(Pharming) 피해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주의보를 내렸다. 파밍은 사용자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뒤 피싱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가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올 6~7월 파밍 피해금액은 13억원이었는데 8~9월 30억원으로 두배가...
주부 안지영(34·가명)씨는 실손의료보험 상품 두 개에 가입했다 낭패를 봤다. 다른 보장성 보험처럼 여러 개에 가입하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보장은 늘어나지 않았다. 다리를 다쳐 치료비 100만원이 나와 두 보험사에 청구했더니 자기부담금(10만원)을 빼고 각각 45만원씩 지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본금 잠식 상태라 계속기업으로 유지하기 위해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다.”(수출입은행 홍영표 전무) “산업은행과 실무적으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여러 계획이 있다.”(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정부 ‘서별관회의’(비공개 거시경제정책 협의체)의 결정으로 대우조선해양에 지난해 4조2천억...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증가세를 살펴 은행권의 속도 조절을 압박하는 ‘특별점검’ 카드를 빼들었다.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되레 과열돼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 ‘가계부채 총량관리제’ 도입에 공식적으론 고개를 저으면서도, 총량에 실질적인 고삐를 죄겠다는 속...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 지난해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반대했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분할과 거액의 배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등기이사 선임을 앞둔 이재용 부회장이 시험대에 선 가운데, 헤지펀드 개입 소식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