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당을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의 신당 창당 구상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후속 탈당을 검토했던 ‘친노’ 의원들이 멈칫하면서 세가 붙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주 의원은 14일 “통합신당을 나가 다시 당을 만드는 것이 그다지 명분이 있겠나 싶어 탈당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0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자유신당(가칭)을 이끄는 이회창 전 총재 등과 함께 주요 세 정당의 ‘얼굴’이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보기 드문 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손 대표는 1993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지난해 3월 한...
이해찬 전 총리는 10일 오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새 대표로 뽑히자마자 탈당 보도자료를 냈다. ‘준비된 탈당’이었다. 그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손학규 개인 때문이 아니라, 손 대표가 오랫동안 정당생활을 했던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의 정치적 지향이 결코 제가 추구할 수 있는 가...
현역의원들 지역구서 뛸듯 민주노동당 분란의 핵심인 총선 비례대표의 전략공천 확대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략공천 확대가 성사될 경우 당내 정파의 대표선수가 아니라 대중성과 상징성, 명망성 등을 갖춘 인사들의 발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내 자주파(NL)와 평등파(PD)는 비대위에 전략공천 권한을 줄...
대통합민주신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정동영 전 의장이 9일 모처럼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핵심 측근인 정기남 전 선대위 총괄조정실장, 이평수 전 선대위 수행실장이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나란히 연 출판기념회 자리다. 정 전 의장은 5∼7분에 이르는 긴 축사를 했지만, 정치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는 ...
수도권 일부 ‘불출마 검토’“1석이라도 건져야” 의견도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중진들의 속앓이가 깊다. 김한길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심리적 압박 때문이다. 특히 초선인 심재덕 의원(수원 장안구)이 7일 총선 불출마와 탈당을 선언하면서 중진들에게 쏠린 당 안팎의 눈길이 더욱 예사롭지 않다. 이날 ...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인터넷텔레비전(IPTV) 서비스 도입을 뼈대로 한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법’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인터넷 망을 통해 실시간 지상파 방송 등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텔레비전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 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91명 가...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자이툰부대의 파병 기한을 내년 12월31일까지 1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 연장 및 임무종결 계획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라크 주둔 자이툰부대가 내년 말까지 이라크 아르빌 현지에 더 머물게 됐다. 국회는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