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주요 대통령 후보 6명의 첫 텔레비전 토론은 맥빠진 분위기로 진행됐다. 심층적이고 박진감 있는 토론을 펼치기 어려운 토론 형식 때문이었다. 북핵 문제를 주제로 벌어진 상호토론은 ‘상호’란 말이 무색했다. 상호토론은 한 후보가 1분30초 동안 모두발언을 한 뒤, 나머지 후보 5명이 돌아가면서 1분씩 반론...
[현장] 단일화 미묘한 시점서 DJ이 만난 정동영·문국현 후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4일 저녁 자리를 함께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7주년 기념행사에서다. 김 전 대통령은 행사 직전 주요 참석자들과...
통합신당 “보수층 의식한 고의”한나라당 “경찰기록 없어 실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1964년 6·3 한-일 회담 반대시위 실형 전과가 중앙선관위 후보자 등록 때 신고에서 누락돼 논란이 일었다. 중앙선관위는 30일 “후보자들이 제출한 전과 기록을 검찰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가 1964년 실형을 선고받은 기...
2002년 대선 때 ‘노사모’였던 윤상현(35·회사원)씨는 “이번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노란 넥타이를 매고 출근해 동료들과 사무실에서 술집에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토론했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주변에도 대선 얘기를 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윤씨는 “사회적인 이슈도 없고, 꼭 찍어주고 싶은 후보도 없다”고 ...
대통합민주신당의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각종 비리 의혹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우리 국민이 노망 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선대위원장회의에서 “국민 60%가 (비비케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의 말을 더 ...
17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5일 모두 9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이명박(한나라당), 권영길(민주노동당), 이인제(민주당), 심대평(국민중심당),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가 대리인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정근모(참주인연합), 전관(새시대참사람연합), 금민(한...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을)이 2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명분과 원칙 없이 통합을 추진했다. 합당이 무산됐지만 통합신당의 내부사정으로 합의 이행이 안 됐을 뿐, 민주당이 입장을 바꿨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조 의원은 민주당...
사면초가, 상처투성이, 버려진 장수…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 결렬로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 사람은 정동영 후보다. 위기 상황에서 발휘해야 할 정치력은 오히려 바닥임이 드러났고,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수도권의 호남 출신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지지율 반등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구상도 흐...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및 후보 단일화 협상이 완전 결렬이냐, 극적 타결이냐는 기로에 놓여 있다. 오충일 통합신당 대표는 21일 민주당에 “당 대표와 협상단장이 참여하는 4자 회담, 또는 후보를 포함한 6자 회담을 열자”고 공개 제안했다. 25일 후보 등록 전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