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30.4도였던 지난 21일 오후 대학로 한 지하 공연장. 긴장 속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꽉 찬 관객석은 땅 위의 열기조차 잊은 듯했다. 9주년을 맞은 스릴러 뮤지컬 <쓰릴 미>는 한 유괴범의 고백을 통해 범죄의 근원에 다가가는 작품이다. 막을 내리는 새달 12일까지 모든 표가 매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