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디 갔어] 오른쪽 가슴의 가제 손수건 나는 ‘신념’을 정과 망치로 강요당한 적이 있다. 고문 피해자라는 얘기는 아니다. 고문당하기에는 너무 어렸고, 게다가 나는 강남 스타일이라 고문당하기 전에 다 불어버렸을 테니까. 2006년 말 병원 문을 두드렸다. 32년 킁킁이 인생과 단절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
김미영(가명)씨는 몇 달 전까지 KT M&S에서 상담원, 그러니까 텔레마케터로 일했다. KT M&S는 KT의 유통자회사다. M&S는 ‘마케팅 앤드 세일즈’를 뜻한다. LTE워프, 올레인터넷, 올레TV, 올레인터넷전화, 각종 결합상품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판매한다. KT M&S 자체가 대리점인 동시에, 그 아래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