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무효화를 하루 앞둔 31일, 국회 정론관은 농어촌 지역구 의원들의 잇단 기자회견으로 하루종일 붐볐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농어촌 지역구 대폭 감소를 불러올 ‘지역구 246석안’을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전 경북지역 의원들은 정 의장에게 공직선거법이...
여야의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이 31일에도 무산되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심사기간 지정을 통한 ‘직권상정’ 수순에 돌입했다. 여당은 “노동 5법 등을 함께 직권상정하지 않으면 선거구획정 처리도 없다”며 맞섰다. 사실상 ‘대통령 관심 법안’ 처리를 선거구획정과 연계시킨다는 구상인 셈이다. 선거구 무효화를 하루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상당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를 통한 당내 후보자 경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청와대발 ‘티케이(TK) 물갈이론’의 중심지인 대구의 한 새누리당 예비후보자 사무실에서 여론조사 허위응답 요령을 담은 문건을 작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사그라든 ‘안심번호 활용 휴대전화 여론조사’ 도입 필...
인구상한 기준을 넘어 분구되는 신설 지역구에 여야가 각당의 여성 후보자를 동시에 공천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구 30% 여성 공천 의무화’를 여야가 약속하고도 현역 의원과 남성 예비후보자 등의 반발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여성의원 확대의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원이 20명(...
“국회법이 바뀌지 않는 한 (직권상정 불가 방침은) 변할 수가 없다. 내가 성을 바꾸든지….” 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로 나흘째 자신에게 쏟아지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쟁점법안 직권상정 요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차라리 성을 바꾸겠다’며 농담처럼 말했지만, 국회법의 직권상정 대상이 아닌...
정의화 국회의장이 현재 ‘만 19살 이상’인 공직선거법의 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새누리당에 요청했다. 국민참정권 확대와 더불어 선거구 획정 논의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접는 대신 선거연령 하향으로 협상 물꼬를 터보겠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16일 국회의장실에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