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체가 시공할 수 있는 ‘소규모 복합공사’의 규모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을 둘러싸고 전문과 종합면허로 나뉜 중소 건설업계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종합건설업계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처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전문건설업계는 하도급 단계를 줄여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5...
전세난에 따른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가 늘어나면서 서울 일반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값 오름폭을 앞질렀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일반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0.05%)을 0.03%포인트 ...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과 초저금리 여파로 올들어 주택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설업계 말을 종합하면, 최근 잇따라 공시된 대형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은 업체별로 다소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고 ...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서 전세로 사는 정아무개씨는 최근 입주를 희망했던 화성 동탄2새도시 아파트에 청약했다가 떨어져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장기 무주택자인 그는 ‘동탄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74㎡ 아파트 분양에서 ‘청약 가점제’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당첨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자녀를 둔 15년 이상 무주...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주택 소득 요건이 처음으로 완화돼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가구당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라야 했으나, 앞으로는 70% 이하인 경우에도 입주자격을 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경기 북부지역(고양·파주 제외) 35개 시·군·구에서...
대주주 일가의 경영권 강화와 차세대 승계를 염두에 둔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계열사인 대림아이앤에스(I&S)와의 사업 통합을 위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직원들은 최근 입찰에 부쳤던 청라국제도시 주상복합용지 한 필지(M-1블록)의 낙찰 결과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한 중견 건설사가 공급예정가격 대비 138%인 2041억원의 입찰가를 써내 경쟁을 벌였던 쟁쟁한 7개 업체를 따돌리고 이 땅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15일 공개된 낙찰자...
‘버블세븐’으로 상징되는 ‘욕망의 집값’이 정점을 찍은 2006년 이래 8년 만에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연간 100만건 시대로 되돌아왔다. ‘하우스푸어’ 공포에 사로잡힌 주택시장을 떠받치려는 정부가 지난해 5차례나 활성화 대책을 쏟아내면서 거래량은 회복됐지만 집값 상승 지도는 8년 전에 견줘 많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