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기근과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던 북한 주민의 영양과 건강상태가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여전히 북한 주민 10명 가운데 3명은 영양실조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영국 센트럴랭커셔 대학 헤이즐 스미스(Hazel Smith)교수의 ‘북한의 영양상태와 보...
신용카드를 넘어 전자화폐와 간편결제 수단까지, 지불수단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눈앞에 닥쳐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초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지급결제 비전 2020’을 발표했다. 거스름돈으로 주로 사용되는 동전을 개인용 계좌로 바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화폐 제...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신고기준)이 21.6% 급증하며 2012년 상반기에 이어 4년 만에 200억달러대로 올라섰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21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12년 상반기 217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줄곧 160억~170억...
올 상반기에 세금이 지난해에 비해 19조원이나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8월 월간 재정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국세 수입은 12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조6000억원)보다 19조원 늘어났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정한 국세수입(222조9000억원)의 56.3%로 세수진도율도 지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이들 업종이 밀집된 동남권(울산·경남 등) 실업률이 크게 뛰어올랐다. 경기둔화 탓에 제조업 취업자수도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취업자수 증가세도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7월 취업자수는 266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29만8000...
추가경정 예산 처리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하루 빨리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가 긴요하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
최근 세계는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 ‘고용 없는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에 노동시장의 탄력성을 높여 성장이 고용으로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세 정책을 적극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근로소득세와 고용세(사회보험료) 등을 줄이고, 비임금소득(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노동 공...
남북 통일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적 통합 뒤 10년 동안 1인당 국민소득이 15~30%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다. 문외솔 서울여대 교수(경제학) 등은 8일 서울 서강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통일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
경기둔화 및 내수부진의 여파로 2015년 하반기 이후 자영업자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최근 자영업 고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5년 하반기 이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자영업 구조조정이 영세 자영업자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