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죄도 반성도 없었다. 11일 낮 광주지법 형사법정에 나온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다소 피로한 기색이었으나 주변의 부축을 받지 않고 스스로 걸어 법정으로 들어갔다. 입장 도중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기는 했으나, 혈색이나 걸음걸이는 아흔살을 바라보는 고령자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광주지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