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귀국해 위구르족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전면전에 나서면서 우루무치에 ‘불안한 평화’가 찾아왔다. 도심 곳곳에선 무장경찰의 삼엄한 경비와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교차하고 있다. 후 주석은 8일 베이징에 돌아오자마자 정치국 상무위...
8일 후진타오 주석의 베이징행은 중국 최고지도부가 이번 유혈사태를 통해 드러난 위구르족 분리주의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다룰 것임을 예고한다. 후 주석은 귀국 직후 공산당 최고지도부 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 주석을 포함한 상무위원 9명은 이번 유혈사태에 대해 지...
8일 우루무치에는 전날 일어난 위구르족의 기습시위와 한족의 맞불시위가 불러온 민족분규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다. 한족들의 맞불시위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위구르 분리주의 세력에 돌리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와 부합하나, 민족분규 격화는 민족간 화합과 통합을 강조해온 중국 정부의 오랜 정책과 배치된다. 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8일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북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시위사태가 위구르족과 한족의 민족간 충돌로 악화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총지휘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후 주석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개막한 주요 8개국 정상회의 ...
유혈사태 발생 공개, 분리주의 세력의 범죄 규정, 외신에 현장 취재 허용 …. 중국 정부가 5일 발생한 우루무치 유혈사태를 신속히 공개하고, 외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를 허용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티베트(시짱) 라싸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을 때 라싸를 봉쇄하고 외국 기자들의 접근을 ...
지난 5일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우루무치에선 인터넷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시위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를 차단하려는 중국 정부와, 이를 뚫고 시위 관련 소식을 알리려는 이들 사이에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황금방패’로 일컫는 광범위한 인터넷 감시망을 ...